중소기업 3억원, 소상공인 1억원까지 대출 신청 가능
용산구, 중소 상공인에 올해 60억원 융자…1.5% 저금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재원으로 올해 총 6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상·하반기에 30억원씩 분할해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등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 1.5% 금리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융자한다.

지원 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으로, 구는 여성기업이나 신규 융자신청업체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11~22일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후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서로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에서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상반기 융자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이 확정되면 5월 중에 융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저금리 대출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1993년 처음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1천430개 업체에 896억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