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망 더 촘촘하게"…증평군, 온마을돌봄센터 등 운영
충북 증평군이 노인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마을돌봄센터 등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5월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설치될 이 센터(2곳)는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춘 돌봄사가 어르신에게 맞는 1대1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야간과 휴일에는 이장이나 마을 지도자, 청·장년이 이 센터 도우미로 나선다.

군은 또 올 상반기까지 방문간호, 요양 등 재가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통합재가 스테이션' 1곳을 설치할 참이다.

올 하반기부터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일시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재가 요양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일부 지원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돌봄 전문가와 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통합지원협의체를 상반기 중 구성해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2027년 완공될 증평읍 고령자 복지주택 내에 퇴원 후 일시 거주가 필요한 홀몸 노인 등을 위한 돌봄 안심주택(3∼5인 수용 규모)도 조성할 예정이다.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이나 무거운 옷을 수거한 뒤 빨아 배달하는 방문세탁소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