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일터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 사진=한경DB
서울 여의도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일터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 사진=한경DB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 대비 2.6% 늘며 3만3000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각각 0.6%, 1.4%로 속보치와 같았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전년(4248만7000원)보다 3.7% 많았다. 1인당 GNI는 2021년 3만5523달러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7.4% 감소한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반적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GDP디플레이터는 2022년보다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동일한 1.4%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도 0.6%로 속보치와 같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