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강호 응오, 사이그너 잡고 프로당구 4강 진출
베트남 출신의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잡고 1년 2개월 만에 프로당구 PBA 4강에 진출했다.

응오는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전에서 사이그너에게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응오는 하이런 9점 등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사이그너를 압도했다.

응오의 사이그너전 애버리지는 2.500으로 최상의 큐 감각을 뽐냈다.

튀르키예 선수끼리 만난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잡았고,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와 황형범이 나란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하이원리조트)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오전 11시 황형범-초클루의 준결승 제1경기가 열리고, 오후 2시에는 응오와 응우옌의 '베트남 더비' 준결승 제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8시 30분부터 우승 상금 1억원을 걸고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