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양재동에 58층 첨단물류단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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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발사업 계획 승인
사업비 6.8조원…내년 착공
R&D·업무·판매·주거 복합개발
아파트 998가구, 오피스텔 972실
"첨단기술·친환경 콤팩트시티로"
사업비 6.8조원…내년 착공
R&D·업무·판매·주거 복합개발
아파트 998가구, 오피스텔 972실
"첨단기술·친환경 콤팩트시티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영우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787397.1.jpg)
물류·R&D·주거 랜드마크
서울시는 양재동 225 일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업 계획안을 승인·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2월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한 계획을 이번에 확정한 것이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물류단지뿐만 아니라 R&D와 업무·판매·숙박·주거 기능이 혼합된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능한 단지다. 2015년 물류시설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계획안에 따르면 양재동 225 일대(8만6002㎡)에 지하 8층~지상 58층, 8개 동, 아파트 998가구와 오피스텔 972실이 들어선다. 첨단물류·R&D·업무·판매시설 등이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물류시설 필요면적의 70%를 경기도에 의존해왔지만 양재 첨단물류단지가 세워지면 34%까지 의존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상층부(높이 180m·50층)로는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한다. 인피니티풀과 옥상조경 휴게시설 등도 마련한다.
![하림, 양재동에 58층 첨단물류단지 짓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987027.1.jpg)
신분당선 역사도 신설
![하림, 양재동에 58층 첨단물류단지 짓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989745.1.jpg)
하림은 공공기여로 각종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560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양재IC 일대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남부로 진입하는 관문이지만 그동안 상습적인 차량 정체와 개발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됐다”며 “대규모 물류단지와 R&D산업 유치로 새로운 도심 기능을 하면서 관광명소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