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당 경선 지역구 3곳서 막판 공천 경쟁 치열
국민의힘 부산 여당 총선 경선 지역구 3곳에서 막판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29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금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선거구 가운데 경선으로 본선 진출자를 뽑는 부산 지역구는 3곳이다.

부산 동래 선거구는 3인 경선을 거친 뒤 현역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참여하는 결선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3인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권영문 전 부장판사와 송긍복 전 예비후보가 서 전 행정관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천현진 전 예비후보도 전현직 시·구의원과 주민 200여 명과 서 전 행정관을 돕기로 했다.

이에 맞서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송우현·서국보 시의원 등 현직 지방의원 전원 등이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낙동강 벨트 끝자락에 있는 부산 사하을 선거구에서는 5선인 조경태 의원과 정치 신인인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쟁하고 있다.

경선에 오르지 못한 정상모 전 예비후보와 조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던 성창용·이복조 시의원을 비롯해 박진수(비례) 시의원은 정 전 행정관 편에 섰다.

조 의원 측에선 조금세 부산 사하을 당원협의회 상임고문과 현직 구의원 전원이 나서서 "6선의 강한 힘으로 사하발전의 추진력을 높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중·영도에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맞붙었다.

박성근 예비후보는 양준모(영도2) 시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자신을 총선 후보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조승환 예비후보는 안성민(영도1) 부산시의회 의장과 중·영도 지역구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10여 명의 지지를 끌어내며 세를 과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