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전날 코스피 급락의 원인으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발언이 지목되자 "웃기고 있네"라고 일축했다.김 씨는 13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미국의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 오픈 인공지능(AI)의 샘 알트만부터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까지 빅테크 초과 수익에 대한 국민 배당과 기본소득 개념 도입을 이미 주장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김 실장이 그런 (국민 배당금) 아이디어 한번 페이스북에 썼다고 우리 (코스피) 주가가 폭락하냐"고 반문했다.이후 김 씨는 김 실장의 구상이 합리적이라고도 두둔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반도체 칩·서버·데이터·네트워크·전력·엔지니어 등 AI 구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풀스택 AI 인프라 국가'라는 점을 거론하며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이익을 나라가 어떻게 쓸 것인지 미리 설계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했다.이어 "AI 인프라는 한 개 기업이 잘한 게 아니고 반세기에 걸쳐 국민들이 만든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이라며 "그 과실 일부를 국민들에게 구조적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글을 썼더니 주가가 폭락했다(고 한다)"며 "웃기고 있네"라고 거듭 일축했다.앞서 김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배당금'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의 초과이윤이 사회 내부의 K자 격차를 구조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후원금 모금이 19분 만에 마감됐다. 한 후보 측은 13일 "이날 오전 10시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자마자 입금이 몰려 전산오류가 발생했지만, 19분 만에 후원금 한도금액인 1억5000만원을 채웠다"고 밝혔다.이에 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뜨겁게 후원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 잊지 않고 북구 재건, 보수 재건하겠다"고 말했다.한 후보 캠프는 "한도금액을 채워 후원금 계좌를 닫았다"며 "후원금과 관련한 다른 자세한 사항은 여러 통계치를 분석한 뒤 공개하겠다"고 했다.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자 두 후보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오 후보는 자신감을 드러낸 반면, 정 후보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오 후보는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격차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추세대로만 가면 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원인으로 정 후보에 대한 각종 논란을 꼽았다. 오 후보는 "인물 경쟁력에서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면서 그분이 어떤 인물인지 드러나는 것"이라며 "서울시 같으면 휴양지에 업무 출장을 안 간다"고 지적했다.이어 "(칸쿤에서의) 2박3일 행적에 대해 이분이 한 번도 해명한 적 없다. 홍보비의 70%를 특정 지역 언론사에 준 것도 그렇다"며 "해명한 것이 없다. 무시 전략으로 가는데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오 후보는 양자토론 수용을 언급하며 정 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선관위 토론은 다자토론이 될 수밖에 없다"며 "양자토론을 피하는 건 검증을 피하는 것이다. 유권자들한테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고 했다.반면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충북 후보 상생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선거는 처음부터 박빙"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진실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양자토론에 대해서도 신중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 11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오 후보의 토론 제안과 관련해 "오 후보가 불과 한 달 전에 윤희숙 후보나 이런 분들이 토론하자고 할 때 뭐라고 얘기하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