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왼쪽)가 마크 호프먼 MGX Equipment Services 부사장과 딜러십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현대에버다임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왼쪽)가 마크 호프먼 MGX Equipment Services 부사장과 딜러십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현대에버다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이 미국 매니토웍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 북미지역 판매계약을 맺고 수출을 본격화한다.

매니토웍은 1902년 설립한 글로벌 중장비 전문 기업이다. 건설·선박용 등 산업용 대형 크레인이 주력 제품이다. 연간 매출은 2조 2000억원대로, 매출의 절반 가량이 북미 지역에서 나온다.

현대에버다임은 매니토웍의 크레인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MGX Equipment Services'와 손잡고 북미지역에 다양한 콘크리트 펌프카를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북미 현지 건설중장비 시장 수요에 맞춘 56m급 등 대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계약을 맺은 매니토웍은 북미 주요 거점 18개 도시에 영업망과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에버다임은 매니토웍의 유통 및 A/S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에버다임 관계자는 "매니토웍은 고도의 중장비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건설 중장비 시장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북미 시장을 겨냥한 수출 품목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콘트리트 박람회 'WOC(WORLD OF CONCRETE) 2024'에 참가한 현대에버다임 부스 전경./제공=현대에버다임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콘트리트 박람회 'WOC(WORLD OF CONCRETE) 2024'에 참가한 현대에버다임 부스 전경./제공=현대에버다임
현대에버다임은 본격적인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WOC(World of Concrete) 등 건설 중장비 전문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