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계류 선박서 유출 기름 하루 만에 수습…급유 중 사고 추정
경남 하동군 화력발전소 부두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약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23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마무리되고 주변에 다른 피해가 없는지 살펴보는 예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전날 낮 12시 22분께 하동군 화력발전소 부두에 계류 중인 4만5천t급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자 사고 해역에 오일펜스를 친 뒤 철수했다가 이날 해가 뜨자 다시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해경은 인근에 있는 전남 여수해경과 함께 경비정 등 약 20대를 투입해 기름을 걷어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계류 중인 선박이 급유받던 도중 기름이 바다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