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둘러싸였다…'제주 제일풍경채' 728가구 분양
월드컵경기장 3배 공원 조성
제주공항·터미널 가까워
제일건설은 23일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728가구(전용 66~124㎡)로 지어진다. 이 중 653가구(전용 84~124㎡)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448가구, 119㎡ 130가구, 124㎡ 75가구 등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25만원이다.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원)보다 낮다. 1차 계약금은 5%고 2차 계약금 5%는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여서 관심이다. 함께 지어지는 중부공원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5만8000㎡)의 약 세 배인 17만㎡에 달한다. 숲과 화원, 하늘숲길, 야외 공연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1.7㎞ 길이의 산책길과 친환경 놀이시설 등도 들어선다.
도심으로 향하는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과 인접해 있다. 제주국제공항,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등도 가깝다.
대부분 가구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자)형에 남향으로 배치된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형 평수인 전용 119㎡A·B, 124㎡에는 알파룸이 추가로 설계되며, 전용 119㎡B에는 서재도 추가된다. 전용 124㎡ 알파룸은 옵션을 통해 추가 팬트리로도 구성할 수 있다.
단지에는 초화정원, 물빛마루, 여울정원, 힐링정원 등 4개 자연테마정원과 어울림광장, 포켓가든 등이 꾸며진다. 조경 시설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트니스와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코인세탁실 등 대형 커뮤니티도 갖출 예정이다.
주차 공간은 총 1331대로, 가구당 1.8대 남짓이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주차시설은 지하에 조성한다.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짓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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