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이 출시 2개월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574억4217만원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상장한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계좌를 통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76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300억원 규모로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은 미국 장기채 투자와 커버드콜 옵션거래를 결합한 상품이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 미국 국채 20년+커버드콜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배당에 집중한 월 배당 ETF인 만큼 매월 안정적인 현금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