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부 리드 종목에서 나란히 '금빛 등반'
이영건·신운선, 2024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금메달 합창'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영건(30)과 신운선(43)이 2024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남녀부 동반 금메달을 달성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0일 "이영건과 신운선이 16∼18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나란히 우승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3차 대회 겸 세계선수권대회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이영건은 남자부 리드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완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영건·신운선, 2024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금메달 합창'
여자부 리드 결승에 나선 신운선도 23점을 기록, 스위스의 시나 괴체(22.1점)를 0.1점 차로 따돌리고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

특히 신운선은 올해 치러진 3차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이영건과 신운선은 나란히 이번 시즌 아이스클라이밍 리드 종목 남녀부 세계랭킹 1위에 랭크되는 기쁨도 맛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