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 78% "10년 후에도 전북 거주할 것"…삶 만족도 '보통'
자기 삶에도 대체로 만족하는 한편 도민 4명 중 1명은 야간 보행 중 두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 전북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4월 11∼26일 도내 15세 이상 2만1천323명을 대상으로 ▲ 교육 ▲ 보건·의료 ▲ 주거·교통 ▲ 환경 ▲ 여가·문화 ▲ 안전 ▲ 도 특성(일자리·삶 만족도 등) 등 7개 부문을 조사했다.
그 결과 향후 10년 후에도 도내에 거주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7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조사 때보다 2.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그렇지 않다'는 11.1%, '보통이다'는 11%로 나타났다.
자기 삶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보통 수준인 평균 6.55 점을 줬고 지역 생활 만족도는 6.4 점이었다.
또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44.1%가 '약간 만족', 29.2%가 '보통', 18.9% '매우 만족', 6.2%가 '약간 불만족', 0.9%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불만족 사유로는 진료 및 입원 대기 시간이 길다(30.7%), 치료가 미흡하다(16.2%), 불친절하다(14.4%), 비싸다(1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야간 보행 중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25.6%가 '있다'고 응답했다.
두려움의 원인으로 '가로등이 없어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우범 지역이므로', '인적이 드물어서'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전북 사회조사 결과는 전북자치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사회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