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불화설 총사령관에 '남아달라" 요청…사실상 백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잘루즈니 장관을 만나 2년간 우크라이나를 지켜준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요구하는 혁신과, 누가 군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지금이 바로 그 혁신의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잘루즈니 장군에게 팀의 일원으로 남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경질까지 시사했던 잘루즈니 총사령과의 불화설을 일축하며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공개된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관련해 "재설정, 새로운 시작이 확실히 필요하다"며 축출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해 말부터 젤렌스키 대통령의 군사 정책과 관련해 이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갈등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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