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돌풍' 차유람, 여자프로당구 32강서 용현지에 패배
2년여 만의 여자프로당구(LPBA) 복귀 대회에서 3연승 돌풍을 이어갔던 차유람이 32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차유람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전에서 용현지에게 세트 점수 0-2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2022년 5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당구계를 떠났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차유람은 PPQ 라운드(1차 예선)에서 오지연, PQ 라운드(2차 예선)에서 박가은을 물리치며 본선 64강에 올랐다.

또한 64강전에서는 시즌 상금 랭킹 19위 박다솜과 접전 끝에 25-2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차유람은 정계 활동을 하는 동안 큐를 거의 잡지 못했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복귀전 돌풍' 차유람, 여자프로당구 32강서 용현지에 패배
그러나 이번에는 상금 랭킹 8위인 강호 용현지를 만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등 LPBA 강호들은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부 PBA 128강 1일 차 경기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등이 승전고를 울렸다.

베트남 출신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껌(NH농협카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임성균(하이원리조트)도 대회 첫판을 통과했다.

대회 4일 차인 7일에는 남자부 PBA 128강 2일 차 경기와 여자부 LPBA 32강 2일 차 경기가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