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이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스마트농업을 이끌고 나갈 청년농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영동군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유원대 등에 학과 신설
영동군은 유원대와 영동산업과학고에 스마트농업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청년농부를 위한 임대형 스마트농장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유원대는 도내 대학 최초로 스마트팜 학과를 설치하고 올해 첫 신입생 20명을 모집했다.

영동산업과학고도 교육부 등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지원을 받아 내년 스마트팜 학과 1학급을 신설할 예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차근차근 구축되고 있다"며 "고교에서 대학에 이르는 교육과정이 구축돼 이 분야 청년농부 육성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군청 안에 '스마트농업과'를 신설한 데 이어 지원 조례도 제정하는 등 스마트농업을 육성 중이다.

학산면 봉소리 2만㎡에 스마트 농장(7천㎡)과 교육·운영시설(600㎡) 등을 갖춘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중이고, 농축산식품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유치를 위한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