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불 596건에 4천992㏊ 피해…10년간 평균보다 25% 증가

산림항공본부는 1일 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하고 봄철 산불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산림항공본부, 봄철 산불 총력대응 체계…헬기 가동률 75% 유지
지난해 전국에서 596건의 산불이 발생해 4천992㏊의 산림 피해가 났다.

피해 면적은 10년 평균인 4천4㏊보다 25% 증가했다.

국내외 이상 기후로 산불이 점차 연중·대형·전국화하는 추세를 보이자 산림항공본부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중 산림 헬기의 가동률 75%를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산 헬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중 진화 자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국외 임차 헬기 7대를 추가로 운영한다.

특히 도심 및 위험지 산불과 중대형 주야간 산불에 지상 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를 우선 투입, 산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또 철원 비무장지대 산림항공관리소 신설 운영으로 남북 접경지역 산불 대응에도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고기연 본부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공중·지상 진화자원의 총력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산림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