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치…비트코인 4만3000달러 회복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S&P500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0% 상승한 3만8333.45, S&P500 지수도 0.76% 오른 4927.9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12% 오른 1만5628.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는 30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증시 급등을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5개 종목 실적 발표가 예정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미 국무 "드론공격 배후에 강력 보복 지속"

중동 지역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군대를 공격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응은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지속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EU, 러시아 경제제재 6개월 연장…신규 제재 논의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해 적용 중인 경제 제재를 6개월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오는 7월 말까지 제재가 유지될 예정입니다. EU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제재를 시행 중입니다. 가장 최근인 12차 제재에서는 세계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조처가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인 내달 24일 채택을 목표로 13차 신규 제재안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 비트코인, FOMC 앞두고 4만3000달러 회복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31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약 2주일만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ETF 전환 후 차익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지난 22일 3만8500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도 23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30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가능성도 내비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 맑다가 차차 흐린 하루…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경북 북동 산지에서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내륙도 영하 5도 이하로 낮아 춥겠습니다. 하지만 낮 최고 기온은 영상 5도에서 11도 수준으로 평년보다 따듯하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높은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와 전남권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