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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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193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 전 장관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6회 고등고시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됐다.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1986년 4월 임기 5년의 대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헌법 개정 이후 대법관으로 재직하다가 노태우 정부 시절 법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41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문성·문수·문석씨와, 딸 주영씨, 사위 박성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순천향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10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