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매수한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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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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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던 SK하이닉스를 팔고,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6일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삼성전기, 에코프로머티, 칩스앤미디어, 셀트리온 순이다.
[마켓PRO] 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매수한 초고수들
최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휴대폰 판매 호조 등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6조770억원으로 예상하며 직전 추정치(35조3720억원)에서 2%가량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갤럭시 S24 판매량은 지난해 S23 대비 66%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 대형언어모델(LLM)과 구글 최신 AI 검색 기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 메모 자동 요약 등이 지원되는 전 세계 첫 메이저 온디바이스 AI폰으로 출시돼 신규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AI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안드로이드 업체들은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용량 증가와 대당 탑재량 증가가 기대된다.
[마켓PRO] 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매수한 초고수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HLB로 나타났다. 이날 HLB는 투자유치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 외에도 알테오젠, 현대힙스, SK하이닉스 등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