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공장·사무실서 잇따라 화재…"추워서 불 피우다"
전국적으로 한파와 강풍이 몰아친 24일 부산 강서구의 공장과 사무실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께 부산 강서구 모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도장 기계와 목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작업자들이 추위를 이기지 못해 깡통에 나무를 넣고 불을 피우다가 불씨가 도장 기계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는 부산 강서구의 모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사무기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