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인천, 작년 분양성적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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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9834가구 중 31% 미달
평택, 삼성 후광에도 미분양
"올해도 위축…공급물량 감소"
평택, 삼성 후광에도 미분양
"올해도 위축…공급물량 감소"
![평택·인천, 작년 분양성적 '참패'](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2.34375534.1.jpg)
17일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인천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온 9834가구 중 청약미달 가구는 3042가구로 집계됐다. 청약미달률은 30.93%로, 2022년(18.35%)보다 크게 높아졌다. 일반분양 3가구 중 1가구는 청약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경기 지역에서도 3만4258가구 일반분양에 청약미달 가구가 7838가구로 집계됐다. 청약미달률은 2022년(20.87%)에 비해 소폭 오른 22.88%였다.
![평택·인천, 작년 분양성적 '참패'](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AA.35597682.1.jpg)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는 평택시에서도 경쟁률 1 미만 단지가 속출했다. 국제터미널인 평택항의 배후 주거지로 조성된 화양지구의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48가구)은 131명이 청약을 넣어 0.08 대 1의 성적표를 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분양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작년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평택에서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고덕신도시와 그 외 지역 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