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캡처
영상=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캡처
삼성디스플레이가 안으로도 밖으로도 360도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인앤아웃 플립' 영상을 공개했다. 약 18초 분량 영상은 플립폰을 안으로 접은 뒤 다시 바깥으로 뒤집어 접는 모습을 담았다. 기존 디스플레이 제품은 대부분 180도만 접는 게 가능한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360도 접는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공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 현장에서만 공개하기 너무 아쉬워 영상으로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향후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휴대폰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굳이 폴더블폰 안쪽 화면을 열지 않아도 외부의 넓은 화면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제품을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