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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AI수혜주 놓고 초고수들 엇갈린 투자행보, 이스트소프트 사고 폴라리스 팔고
2, 3위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나란히 차지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30만주, 약 49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식 수가 줄면서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셀트리온 그룹주를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을 웃돈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위는 HLB였다. 최근 HLB가 개발 중인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 2상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에이비엘바이오, 메지온, 루닛, 지노믹트리 등 헬스케어·바이오 업체들이 다수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4.08%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역시 GPT스토어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다른 AI 수혜주들도 다수 매도 상위에 올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날 오전 21.7% 가량 올랐음에도 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4위에 올랐다. 솔트룩스, 셀바스AI도 이날 고수들이 많이 판 종목이다.
순매도 2위는 펩트론이다. 펩트론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주가가 38% 넘게 올랐으나 이후 증시가 일부 조정되면서 지난 5일까지 9.9% 가량 하락했다. 3위는 파두가 차지했다. 파두는 이날 오전 1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매출 뻥튀기'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반등세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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