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거래 전달대비 5%↑…거래액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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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는 50억원 미만·10억 미만은 62.1%…소액대 매물에 몰려
지난해 1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전월 대비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가가 낮은 빌딩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전체 거래액은 줄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1천144건으로 전달(1천88건) 대비 5.1% 증가했다.
이로써 거래량은 9월(1천53건) 이후 2개월째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 건수는 늘었지만, 총 거래금액은 2조4천128억원으로 전월(2조9천625억원)보다 18.6% 감소했다.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915건)과 거래금액(2조3천691억원)이 각각 25%, 1.8% 늘었다.
이와 관련, 부동산플래닛은 "작년 11월 거래량이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는 점에서 올해 11월 수치를 낙관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거래액을 들여다보면 50억원 미만인 빌딩 거래 비중이 92.8%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에 거래가 몰렸다는 의미다.
더 세분화해 보면 10억원 미만 빌딩이 전체의 62.1%(711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334건(3%), 300억원 이상 빌딩은 10건(0.9%)이 각각 매매됐다.
시도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46건(2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38건, 경북 98건, 부산 82건, 경남 79건 순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1조1천8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기 4천119억원, 부산 1천839억원, 인천 755억원, 대구 684억원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건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는 서울시 강남구가 23건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 달 대비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6천억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고금리 기조 유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금융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전월 대비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가가 낮은 빌딩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전체 거래액은 줄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1천144건으로 전달(1천88건) 대비 5.1% 증가했다.
이로써 거래량은 9월(1천53건) 이후 2개월째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 건수는 늘었지만, 총 거래금액은 2조4천128억원으로 전월(2조9천625억원)보다 18.6% 감소했다.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915건)과 거래금액(2조3천691억원)이 각각 25%, 1.8% 늘었다.
이와 관련, 부동산플래닛은 "작년 11월 거래량이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는 점에서 올해 11월 수치를 낙관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거래액을 들여다보면 50억원 미만인 빌딩 거래 비중이 92.8%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에 거래가 몰렸다는 의미다.
더 세분화해 보면 10억원 미만 빌딩이 전체의 62.1%(711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334건(3%), 300억원 이상 빌딩은 10건(0.9%)이 각각 매매됐다.
시도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46건(2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38건, 경북 98건, 부산 82건, 경남 79건 순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1조1천8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기 4천119억원, 부산 1천839억원, 인천 755억원, 대구 684억원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건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는 서울시 강남구가 23건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 달 대비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6천억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고금리 기조 유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금융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