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미래전략기획단 신설…"강남 대변혁 시기에 대응"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강남 발전을 중점적으로 이끌 미래전략기획단을 한시 기구로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행정문화복합타운(G-plex) 조성을 비롯해 영동대로 복합개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로봇거점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추진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따라 발생할 부지와 기부채납시설의 경우 초기 단계부터 균형적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미래전략기획단은 2과 6팀으로 구성됐다.

혁신전략과는 ▲ 로봇친화도시를 추진하는 로봇인공지능팀 ▲ 미래도시 공간 발전계획 수립하는 도시계획상임기획팀 ▲ 광역교통망 확충 및 자율주행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 도입을 맡은 미래교통팀으로 나뉜다.

공간개발과는 ▲ 국제교류복합지구, 구룡마을 도시개발 등을 맡은 도시개발팀 ▲ 동(洞)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공공청사건립팀 ▲ 세곡천·탄천·한강변 등 수변공간 인프라 확충과 강남 워커블 웨이(Walkable way) 프로젝트를 담당할 생태문화도시팀으로 구성됐다.

조성명 구청장은 "70년대 영동개발 이후 강남은 다시 한번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조직개편을 통한 행정 역량을 모아 강남 미래 발전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대규모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