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고 밝혔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남북) 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해 대남 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할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며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은 내년에 군사정찰위성을 3개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대책들이 강구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난 26일 시작된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30일 5일 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