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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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말 시상식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연말 시상식에서 참석하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에 맞춰 검은색 의상으로 다시 맞추는 분위기다. 앞서 다른 색상으로 드레스, 턱시도 등을 맞췄던 배우들도 검은색 의상을 구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는 29일로 예정돼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시상식을 진행하는 SBS '연기대상'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제작진이 검은색 옷을 입어달라고 요청한 건 아니다"며 "한 배우에게 '검은색 옷을 입어도 되냐'는 문의가 왔고, '원하시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답을 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배우 관계자는 "이선균 배우 사망 소식이 전해진 날 오후 연락을 받았다"며 "우리는 다행히 남자 배우고, 사전에 검은색 턱시도를 준비해 우리는 괜찮지만, 여배우들은 바쁘지 않겠냐"고 상황을 전했다.

이선균은 올해 1월부터 2월 11일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법쩐'은 이선균이 맡은 은용이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통쾌한 스토리로 호평받으면서 방영 당시 1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사랑받았다. 마약투약 의혹만 아니었다면 대상 후보로도 거론됐으리란 반응이 나왔고, 이선균의 논란으로 함께 출연했던 문채원의 시상식 참석 여부까지 이목이 쏠렸다.

한편 올해 SBS '연기대상'은 29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앞서 공개된 대상 후보에는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