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관리제는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경기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군 간 노선’에서 운행하는 버스 700대 중 545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가평군 80번 △고양시 97번·799번·66번 △광명시 1번 △광주시 320번·520번 등 총 45개 노선이 여기에 해당한다.

도 관계자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된다”며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155대는 시·군별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노선 입찰 방식으로 공공관리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