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7개 전선서 공격"…움직이는 '저항의 축'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뿐 아니라 총 7개 전선에서 공격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6곳에 대해 반격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크네세트(의회) 외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전쟁초기부터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 서안, 이라크, 예멘, 이란 등 7개의 서로 다른 전장에서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가운데 6곳의 전장에서 반격을 가했다"며 "우리에게 맞서는 자는 잠재적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 누구도 면책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스로를 '저항의 축'으로 부르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시리아군, 서안의 무장세력, 이라크 민병대 등은 하마스에 대한 지지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적대 행위를 해왔고,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은 아직 없었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 전쟁은 오래 지속될 힘든 전쟁이며 엄청나게 큰 비용이 드는 반면 정당성은 아주 높다"며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시민을 보호할 수 없고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곳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