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을 여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의 스포츠관.  강원도 제공
27일 문을 여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의 스포츠관.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27일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을 준공하고 관람객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에 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첨단 메타버스 기술(디지털 콘텐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관은 강릉시 초당동의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컨벤션동) 1층에 1500㎡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은 △가상 세계로 안내하는 로비 △메타버스 기술의 영역별 원리 및 응용 콘텐츠를 체험하는 메타버스 기술관 △동계올림픽 종목을 첨단기술 콘텐츠로 체험하는 메타버스 스포츠관 등으로 구성했다. 로비 공간은 주 출입구에 인피니티 미러와 현실 세계에서 가상 세계로 연결하는 버추얼 도어를 설치해 새로운 세상을 영상으로 연출했다.

메타버스 스포츠관은 7개 동계 종목을 시뮬레이터, 그래픽 패널, 자이로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전에는 사전 예약제로, 오후에는 자유 관람으로 운영한다.

곽일규 강원도 미래산업국장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메타버스로 소통·체험하는 첨단기술 올림픽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