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은 수족관이 되고, 재봉틀은 자동차… 박기일 개인전 '장소 없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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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장소 없는 장소’ 전시회에서는 박기일 작가의 거짓말 같은 추억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30여점의 그림이 걸렸다.


박기일이 가진 가장 큰 기법적 특징 중 하나는 에어브러시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작품은 사실적이고 디테일하지만, 붓자국 등 '그린 흔적'은 잘 찾아볼 수 없다. 에어브러시를 쓸 경우 붓으로 칠하는 것보다 물감이 매우 얇게 칠해져 물감의 두께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