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모난 돌담, 그 '트멍'으로 본 제주 바다와 하늘
25일부터 31일까지
화가 박창범(54)은 트멍 너머로 내다본 제주 바다와 하늘을 그리는 화가다. 그의 개인전이 오는 25일 제주시 박창범화실(관덕로 8길 36)에서 개막한다. 박 작가는 “담은 나와 내가 소유한 것들을 지키기 위한 단절의 수단이지만, 제주 돌담의 틈은 안팎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며 “작품을 통해 제주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제주도에서 주로 활동하며 23회의 개인전과 150여회의 초대·단체전에 참여한 작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제주도립미술관 미술은행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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