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닷(대표 이동영)과 삼천리자산운용(대표 박충선)이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너닷은 신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운영관리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발전 사업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너닷은 제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장기간 현장 O&M과 자산 관리를 진행해온 약 15MW 규모의 발전소를 소유 자산에 편입했으며 이는 삼천리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 보유의 자산이기도 하다. 이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자사 서비스를 심화하고, 기술 연구 자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업은 제휴 협약을 바탕으로 ▲발전소 자산가치 평가 ▲데이터 기반의 발전 효율 관리와 투자 자산 수익 극대화 ▲VPP(통합발전소) 기반 ESS, 전기차충전소 사업 연계 등 전력분야 신산업 진출 ▲신규 투자 상품 개발 등 서비스 분야의 다양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삼천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BTS(비티에스) 제1호 블라인드 펀드’ 설립 초기부터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의 디지털 운영관리를 맡은 에너닷과 협력하여, 미래 에너지 자원을 더 전문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투자 역량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고객의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다양한 발전소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누적 중이다”며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만든 이 기회를 추진력 삼아 소유 발전소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석 삼천리자산운용 부대표는 “양사의 전사적인 협업으로 전기사업법 개정, 분산에너지 특별법 개정 이후 새롭게 형성될 통합발전소, BESS,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사업(CPO) 시장 등 전력 신산업 분야를 주도하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삼천리자산운용은 주유소 내 에너지 융복합사업, 2.8GW 규모의 경기도 내 RE100 산업단지조성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투자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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