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주공10단지 재건축 추진, 2654가구 대단지…연내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가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예비신탁사 선정을 마치고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지원받아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상계주공10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예비신탁사를 위한 입찰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과 9월 연이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1차 때는 한국토지신탁과 삼성물산이, 2차 때는 하나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참여했다. 최근 진행한 설문에서는 참여자의 85%가 넘는 주민이 신탁 방식에 손을 들었다. 오지훈 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 통과, 정비계획 수립 중 향후 절차에 대해서도 소유주 관심을 높이면서 신속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계주공10단지 재건축 추진, 2654가구 대단지…연내 우선협상자 선정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2654가구로 이뤄져 있다. 2021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앞둔 상태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단지와 연결돼 있다. 4호선 노원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계백병원, 을지병원 등 생활 인프라와 중계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