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기에만 자유학기제 적용…1학년 2학기는 성적 매겨야
고입 내신 반영 여부는 내년 3월께 결정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중학교 1학년에 적용됐던 '자유학년제'가 내년부터 '자유학기제'로 변경돼 2학기 성적을 산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년제를 적용해 1년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존 지필 고사를 수행 평가로 대체하고 성적을 내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이 시행돼 전국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며 경기도교육청은 1학년 1학기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중학교 1학년은 2학기 때 지필 고사를 치러야 한다.

학교에 따라 수행 평가로 대신할 수 있으나 성적은 산출해야 한다.

다만 1학년 2학기 성적의 고입 내신 반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년 3월께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경기도 중학교 1학년 2학기 성적 산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온라인에서 '자유학기 콘서트 온(ON)'을 열어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자유학기 운영 우수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자 올해 일부 중학교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도록 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현장 전문가가 자유학기제를 통한 미래교육 과정에 관해 강연한다.

2부에서는 자유학기제 운영 방향, 수업과 평가 방향 등을 안내하고 자유학기와 연계한 학교별 교육 활동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예비 중학교 1학년을 포함한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12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경기교사온TV(중등)'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