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11일 학교자원 재활용사업을 통해 마련한 '희망펀드 장학금' 500만원을 학생 50명(1인당 10만원)에게 전달했다.

충북 초중고 헌교과서 모아 '희망펀드 장학금' 조성
이 장학금은 도교육청과 충북광역자활센터가 협약을 통해 2017년부터 도내 각급 학교에서 헌 교과서를 수거해 판매한 자금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91개 초중고가 이 사업에 참여해 1천만원을 마련, 상반기에도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2017년부터 7년간 1천172개교가 이 사업에 참여해 6천300여만원을 조성, 도내 학생 330여명에게 4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9년 러시아의 고려인 민족학교에도 1천만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헌 교과서 수거하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