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3㎝ 옮겼다가 벌타 받은 골퍼, 건강 문제로 PGA투어 꿈 포기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0일(한국시간) 터틴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 카드를 주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시작하는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려던 터틴은 "심장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터틴은 지난 10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 콘페리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볼을 집어 올려 닦은 뒤 원위치에 놓지 않고 샷을 했다가 2벌타를 받았다.
터틴이 볼을 놓은 지점은 원위치에서 3㎝가 채 되지 않은 거리였지만 이 장면이 TV 모니터를 지켜보던 경기위원의 눈에 띄었다.
내년 시즌 PGA 투어 진출을 눈앞에 뒀던 터틴은 이 벌타 때문에 포인트 순위가 밀려 상위 30명에게 주는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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