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한류 관광·대한민국 투어' 등 29개 상품 3천500명 모객
강원·고창·대구·부산·익산·제주 문화자원 홍보·공동 마케팅
서울관광재단, 서울-지방 연계 관광상품 개발…지역상생 성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과 지방을 연계한 관광상품 29개를 개발해 총 3천500명의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강원도, 전북 고창군, 대구, 부산, 전북 익산시, 제주 등 6개 지역과 서울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올해 시범 운영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K-콘텐츠의 배경이 되는 곳을 답사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박4일 서울-강원 한류 명품 관광', 대구·부산·제주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6박8일 투어' 등이 있다.

재단은 서울에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여행사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자 '서울-지방 상생 팸투어'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에프엔에프코리아는 익산시 미륵사지·아가페 정원 등 코스를 만들어 3개 단체를 모객했고, 스카이투어서비스는 익산시 고스락 등을 포함한 상품을 새로이 기획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4∼5개 단체를 모집했다.

량우국제여행사는 고창군을 포함한 상품을 출시해 하반기 약 100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서울과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중 RTO(Regional Tourism Organization·지역관광조직)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시행했다.

부산관광공사와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내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를 지원하고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에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방문해 '서울-강원 관광 상생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지역의 우수 관광지가 알려지고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방을 함께 방문하려면 다양한 홍보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서울관광재단은 지자체·RTO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과 지역의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