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제례보존회는 6일 오전 영월읍 영흥리 영모전(도 유형문화재)에서 단종대왕 기신제를 봉행했다.

영월군, 2023 단종대왕 기신제 봉행
기신제는 왕실에서 역대의 국왕이나 왕후의 기일에 지내는 제사다.

단종대왕 승하일인 음력 10월 24일에 매년 영정과 위패를 모신 영모전에서 봉행한다.

이번 영모전에서 봉행하는 기신제 초헌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은 심재섭 영월군의장, 종헌관은 손경철 단종제례보존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동강변에 있는 영월읍 영흥리 민충사(도 문화재자료)에서도 단종이 유배됐다가 죽임을 당하자 단종을 따라 강물에 투신해 죽은 종인과 시녀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례를 올렸다.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충효 사상 고취와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