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호주 TGA 등록
바이오니아는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 영국 일본에 이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 화장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주요 선진국의 인증과 등록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입에 따라 향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행정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니아는 식약처와의 기능성화장품 심사 반려처분 관련 행정소송에서 추가적인 입자측정시험 결과 데이터를 제출하며 코스메르나의 안전성을 재입증했다.

바이오니아는 유럽 영국 등 주요 선진국 판매를 통한 시장의 반응이나 피드백이 추후 안전성 입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메르나는 지난해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획득했다. 이후 유럽 화장품인증포털(CPNP)과 영국 SCPN(Submit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s) 등록을 마쳤다. 최근 일본 후생성 인증과 호주 TGA 등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정식 판매 준비를 마쳤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미 판매 중인 유럽과 영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선진국 시장에 전략적인 우선순위를 두고 국가별 인증, 등록 절차들을 계속해서 거치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 안전성에 대한 입증과 동시에 실제 판매에 따른 안전성 관련 데이터 확보함으로써, 코스메르나의 국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내달 선고될 행정소송 1심 판결 결과 및 항소 여부에 따라 국내 시장 출시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