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건설, 자연친화적 설계…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
한양건설에서 시공하는 경기 양주시 백석읍 ‘양주백석 한양립스’가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역주택조합 대상을 차지했다. 어려운 사업으로 꼽히는 지역주택조합을 안정적으로 이끈 데다 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호평이 쏟아졌다.

한양건설, 자연친화적 설계…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25개 동, 155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연내 착공할 준비에 들어갔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이 좋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지 안에 녹지공간을 넓게 설계했다. 잔디광장, 휴게공간 등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단지로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공원과 광장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눈길을 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집, 피트니트센터, GX룸, 독서실, 실버룸,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 놀이터 다섯 곳도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두루 갖추도록 설계됐다.

단지 반경 700m 내 양주문화예술회관이 있다. 광적생활체육공원과 백석생활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체육공원은 테니스장과 야구장, 족구장, 물놀이터, 스포츠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 나들목(IC)이 2030년 단지 근처에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추IC가 가깝다. 39번 국지도 터널 공사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에는 양주 테크노밸리(2024년 준공 예정) 등 산업시설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근처에는 1만 가구 규모의 백석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8800여 가구 규모의 환경친화적 미래형 복합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사인 한양건설은 앞서 ‘목포 석현 한양립스’, ‘울산발리 한양립스’ 등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준공하여 입주하고 있다. 또한, ‘구리수택 한양립스’, ‘완주봉동 한양립스’, ‘울산 우정동 한양립스’ 사업도 시공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