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은 권일용 교수를 모델로 내세워 'ABTI 테스트' 콘셉트의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였다. / 사진=알바몬
알바몬은 권일용 교수를 모델로 내세워 'ABTI 테스트' 콘셉트의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였다. / 사진=알바몬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 유명한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업대학원 겸임교수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알바몬은 권 교수를 내세워 성격유형 검사 MBTI와 유사한 ‘미스터리 알바 프로파일링 테스트’ 형식의 ‘ABTI’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아르바이트 성수기를 맞아 구직에 나선 청년들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ABTI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맞고 원하는 아르바이트 일자리 찾기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ABTI는 알바몬과 자아탐구 플랫폼 푸망이 협업해 만들었다. 성격, 대인관계, 업무 상황 등과 관련된 12개 문항에 답변하면 ‘맑은 눈의 광인’ ‘탕후루 인간’ ‘괴짜 불도저’ 등 16가지 유형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유형별로 자신의 성향에 걸맞은 아르바이트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테스트 결과는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게끔 했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 모델로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인 권 교수를 발탁해 현실감과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권 교수는 실제 수사를 하는 것처럼 성향이나 관심사를 묻는 등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을 아르바이트 구직에 접목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알바몬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과 알바몬 애플리케이션(앱) ‘알바몬 TV’에서 볼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알바 구직자들은 MBTI 같은 심리테스트 형식을 차용한 테스트를 즐기며 취향에 딱 맞는 일자리를 몇 가지 문항으로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다”며 “ABTI 테스트를 통해 구직자가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