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 예산안 1조7천418억원 편성…올해보다 4.1% 증가
전북 익산시는 내년도 예산안 1조7천41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4.1%(692억원) 증가한 수치로, 일반 회계 1조6천37억원, 특별회계 1천381억원이다.

시민의 생활 안정과 이상기후에 대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시민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시는 전했다.

세부적으로 기초연금에 1천776억원, 노인 일자리에 577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에 222억원, 아동수당에 121억원, 농·어민 공익수당에 78억원 등을 배정했다.

익산사랑상품권 300억원,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45억원, 영세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20억원 등도 포함됐다.

문화, 관광과 관련해서는 서동 생가터 유적 정비 65억원, 백제 왕궁 역사 문화 공간 조성 43억원, 왕궁보석 테마관광지 육성 27억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아울러 하천 수해 복구공사 105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7억원, 급경사지 정비 61억원, 국도 27호 대체 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 공사 84억원, 왕궁 정착농원 축사 매입 48억원 등도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고 경제위기 극복,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