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뭐해?…이젠 새롭게! 지금 아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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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풍성해진 문화예술플랫폼
한층 풍성해진 문화예술플랫폼
1814명. 지난 5월 1일 문을 연 국내 최대 문화예술포털 아르떼(arte.co.kr)에서 지금까지 ‘문화예술 선물’을 받아 간 사람의 수다. 16일 기준으로 딱 200일째를 맞이했으니, 하루 평균 9명이 명품 예술 이벤트 당첨의 기쁨을 누린 셈이다.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 각종 콘서트 티켓부터 아르떼 회원을 위한 ‘나이트 뮤지엄’까지 그야말로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문화 예술의 장벽이 낮아지고, 경험의 폭은 더 넓어졌다.
아르떼가 연말을 맞이해 또 한번 업그레이드됐다. 100명이 넘는 아르떼 필진의 글들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칼럼’과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이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개편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홍콩 배우?” “올해 본 OTT 최고의 명대사는?”처럼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투표(arte Poll)도 매주 새로 올라온다. 글로 먼저 접한 아르떼는 유튜브 ‘아르떼tube’ 채널에서 쇼츠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와 발레, 클래식 등 공연을 예매할 때, 볼 만한 책이 궁금할 때는 아르떼에 들러보는 게 좋다. 전문가들의 예리한 프리뷰와 리뷰, 인터뷰 기사 등을 읽고 기사 상단에 있는 [예매하기] 또는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예매 사이트로 곧장 연결된다.영화판 글쟁이·의사 오빠…한눈에 보는 '명품 필진 100인'의 칼럼
“1926년 이완용이 죽자 공중화장실이 깨끗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화장실 낙서 대부분이 ‘이완용을 죽이자’였는데, 욕할 대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한이수의 ‘성문 밖 첫 동네’)
“1998년 ‘타이타닉’이 처음 등급 심사를 받을 때 논란의 핵심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여자 주인공이 습기로 뿌연 유리창을 손바닥으로 치는 바로 그 장면.”(김은정의 ‘그때는 몰랐던 19금의 이유’) 국내 최대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은 100명 넘는 필진이 쓰는 ‘명품 칼럼’이다. 클래식, 오페라, 재즈, 뮤지컬, 연극, 발레, 무용, 영화, 미술, 조각, 건축, 문학, 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재미있는 예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전문가가, 너무 다양한 얘기를, 너무 자주 들려주다 보니 한눈에 찾아보기 힘들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각 섹션에 나뉘어 담겨 있던 칼럼들을 콕 집어 ‘칼럼’이란 새로운 창을 아르떼 홈페이지 상단 바에 넣었다. 이 탭을 누르면 음악→씨네&스테이지→미술→책 순서로 아르떼에 올라온 칼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새로 게시된 칼럼에는 ‘NEW’ 표시가 붙는다. 읽고 싶은 칼럼을 클릭하면 칼럼니스트와 코너 소개 글이 나오고 그동안 쓴 칼럼들이 한 줄로 쭉 배열된다. 그 칼럼니스트의 다른 글로 ‘마음에 드는 글을 읽는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간에 있는 ‘지금, 인기 있는 칼럼’ 코너는 말 그대로 지금 사람들이 많이 읽는 칼럼이다. 아르떼 최고 인기 칼럼니스트인 고두현 시인이 한국경제신문 독자와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전달하는 ‘문화살롱’과 ‘아침 시편’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아르떼다. ‘고두현의 인생명언’은 오직 아르떼 독자만을 위해 고 시인이 새로 연재하는 칼럼이다.
세상이 다 아는 ‘영화판 글쟁이’ 오동진 평론가가 아르떼 독자를 위해 격주로 연재하는 ‘여배우 열전’도 인기로 따지면 고 시인 칼럼에 못지않다. 임지연, 박보영, 전지현, 스칼릿 조핸슨, 아네트 베닝 등 국내외 여배우들의 매력과 연기력에 대한 솔직한 평가 덕분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화제를 몰고 온다. 아르떼 칼럼에는 커피(조원진의 ‘공간의 감각’) 오디오(코난의 ‘맛있는 오디오’) 초판본(김기태의 ‘처음책 이야기’) 등 특이한 주제로 쓴 글도 여럿 있다. ‘의사 오빠’(오범조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와 ‘미술을 공부한 여동생’(오경은 상명대 미술사학과 교수)은 ‘그림으로 보는 의학코드’ 코너를 통해 한 그림을 의학과 미술학적으로 분석한다. 지휘자 지중배와 셰프 장준우는 각각 ‘삶의 마리아주’와 ‘씨네마 브런치’ 코너에서 클래식과 영화를 음식으로 풀어낸다.
‘새로운 피’도 수혈됐다.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한이수 NF컨소시엄에이엠 대표는 새로 시작한 ‘성문 밖 첫 동네’ 칼럼에서 중림동 아현동 등 서울 사대문 밖 역사를 이야기를 담아 설명한다. 클래식 공연 해설자 이수민은 음악과 미술을 잇는 ‘커넥트아트’를 연재한다. 첫 회로 자연을 닮은 화가 장욱진과 자연을 소리로 그려낸 생상스의 음악을 ‘커넥트’했다. 헤럴드경제에서 10년 가까이 미술 기자로 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한빛은 지금 이 순간 미국이 주목하는 전시를 소개하는 ‘아메리칸 아트 살롱’을 시작했다. 연예매체 텐아시아의 편집국장이자 자칭 ‘뮤지컬 덕후’인 고윤상은 ‘뮤빠’를 통해 배우의 연기, 발성, 무대 연출 등을 디테일하게 비평한다. 동료인 이하늘 텐아시아 영화담당 기자도 ‘롱테이크’란 코너로 독자와 만난다.
회원들이 기자처럼 직접 공연·전시·영화 리뷰와 서평을 남길 수 있는 곳도 마련했다. ‘나도 평론가’ 코너를 통해서다. 이벤트를 통해 경험한 문화 행사에 대해 자유롭게 리뷰와 평론을 남길 수 있다. 이벤트가 아니라도 이번 주말 직접 보고 다른 회원에게 알리고 싶은 공연과 전시, 방금 퇴근하며 읽은 책 등에 관해서도 제약 없이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와 공연을 다녀온 후 다른 회원이 남긴 평론을 읽어보고 댓글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쇼츠·릴스로 만든 인기 리뷰에 '60초 순삭'
스물일곱살 핀란드 청년 클라우스 메켈레. 평범한 교향악단에서도 정단원 되기가 어려운 어린 나이인데 그는 이미 자기 나라 최고 악단 중 하나인 오슬로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다. 2027년부터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수석지휘자도 맡는다.
메켈레는 어떻게 그 나이에 세계 클래식계를 뒤흔들 만한 실력을 갖추게 됐을까. 그가 생각하는 지휘자의 핵심 자질은 뭘까. 아르떼가 제작한 영상 채널 ‘아르떼tube’에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아르떼와 메켈레가 나눈 서면 인터뷰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1분짜리 영상으로 옮겼다. 이 영상을 아르떼 인스타그램 릴스에 내놓자마자 27만 번 넘게 조회됐다. 아르떼에는 이처럼 흥미로운 기사와 칼럼 등을 영상으로 구현한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매주 세 개가량 새로 올라온다. 지난달 시작했다. 글보다 영상이 편한 문화예술 애호가를 위해 도입했다. 1분 동안 친구한테 설명하듯 편안한 말투로 설명해준다. 기사와 칼럼의 핵심만 뽑아낸 뒤 그에 딱맞는 영상을 붙였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영상 밑에 달린 링크를 따라오면 된다. 그 영상의 원천이 된 기사와 리뷰, 칼럼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욱진 회고전’과 BTS 멤버 RM의 인연, 스크린쿼터 규제 때문에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한국산 멜로물이 상영되는 현실, 독일이 낳은 천재시인의 이중성, 큐피드가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라고? 등 여러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유튜브에서 ‘아르떼튜브’를 검색한 뒤 구독 신청하거나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서 아르떼(arte_co_kr)를 팔로우하면 해당 영상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아르떼 사이트(arte.co.kr) 첫 페이지를 쭉 스크롤하면 ‘영상으로 만나는 감동’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앞으로 10분 안팎의 ‘긴 이야기’도 준비할 계획이다.이벤트 창 열고 "보고 싶어요" 댓글 달면…365일 쏟아지는 'VIP 티켓'
지난 11일 ‘세계 3대 관현악단’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현장에 가 보니 이 악단의 파워가 얼마나 센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만만치 않은 티켓 가격(R석 45만원·S석 37만원)에도 2000석 넘는 좌석에 빈틈 하나 없었던 걸 보면 말이다.
객석을 채운 관객 가운데 6명은 국내 최대 문화예술포털 아르떼(arte.co.kr)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신청해 당첨된 회원들이다. 아르떼는 누구나 무료로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르떼는 댓글 이벤트에 응모한 128명 가운데 3명을 선정해 S석 티켓을 2장(74만원 상당)씩 건넸다.
아르떼가 여는 ‘보물상자’는 이뿐이 아니다. 지난 5월 1일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진행한 이벤트만 130개에 달한다. 거의 매일 이벤트를 하나씩 선보인 셈이다. ‘티켓 20% 할인권’ ‘커피 쿠폰 증정’처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다. 하나같이 묵직한 선물들이다. 이런 이벤트에 지금까지 3738명(5월 1일~11월 17일)이 참여해 1814명이 당첨됐다.
아르떼는 9월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로 불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아트페어 때는 VIP 티켓 20장을 독자에게 무료로 풀었다. “각종 혜택을 감안할 때 VIP 티켓의 실질 가치는 일반 입장권(25만원)의 네 배(약 100만원)에 달할 것”이란 평가를 받은 티켓이었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할 수도 없는 표였다.
아르떼에서 공연 티켓 이벤트는 ‘연중무휴’다. 그중에는 한국 최고 ‘피아노 스타’인 조성진과 임윤찬(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손열음(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공연 티켓도 있었다. 여기에 디아나 담라우, 언드라시 시프, 조슈아 벨, 길 샤함, 루돌프 부흐빈더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런던 필, 체코 필 등 내로라하는 교향악단도 아르떼 회원들을 위해 티켓을 내놨다.
클래식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 발레단 중 하나인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은 지난달 한국에서 연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S석 10장을 건넸고, 인기 뮤지컬 ‘영웅’과 ‘시카고’도 아르떼 회원을 10~20명씩 초대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언제부턴가 공연을 준비할 때 홍보를 위해 아르떼 회원을 위한 이벤트 티켓을 미리 빼둔다”고 말했다. 아르떼 이벤트를 얘기할 때 ‘나이트 뮤지엄’도 빼놓을 수 없다. 인파에 휩쓸려 호젓하게 감상하기 힘든 명작들을 미술관 문을 닫은 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리움미술관(카텔란·조선백자) △알트원현대(라울 뒤피) △석파정 서울미술관(요시다 유니) 등에서 진행했다.
아르떼는 그동안 각종 이벤트를 음악·미술·책 등 분야별로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이벤트만 한데 모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아르떼는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첫 화면 오른쪽 바에 ‘이벤트 창’을 신설했다.
이걸 누르면 진행 중인 이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클릭하면 백화점에서 병당 10만원이 넘는 고급 와인인 ‘오스틴 호프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10병)과 ‘자플랭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9’(15병) 등 모두 25병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뮤지컬 ‘컴프롬어웨이’(VIP석 10장) △메가박스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전용 관람권 10장) 도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원하는 이벤트에 ‘나도 꼭 가고 싶다’는 댓글을 달면 된다. 여기에 한 가지 ‘기술’을 쓰면 당첨 확률이 확 높아진다. 아르떼에 있는 리뷰와 칼럼, 아르떼에 대한 평가를 자신이 소속된 카페 게시판이나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으로 홍보한 URL을 첨부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아르떼 서포터’ ‘아르떼 홍보지기’를 자청한 회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셈이다."어머! 이건 봐야해"…공연·전시 예매, 이젠 아르떼에서 '클릭'
국내 최대 문화예술포털 아르떼(arte.co.kr)에는 다른 데선 보기 힘든 편리한 기능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게 ‘책 구매하기’다. 아르떼에 올라온 서평을 읽고, 마음에 들면 같은 페이지에 있는 ‘구매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바로 그 책을 판매하는 예스24 페이지로 곧장 넘어간다. 서평을 읽다가 클릭 두세 번만 하면 이튿날 해당 책을 손에 쥘 수 있다.
아르떼는 이 기능을 클래식 음악,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음악·공연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했다. 아르떼에 올라온 공연 리뷰와 인터뷰, 프리뷰 기사 등을 읽고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회원들을 위해 ‘예매하기’ 버튼을 추가한 것.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티켓 사이트의 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책과 마찬가지로 클릭 두세 번으로 그 공연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쓴 기사 외에 주최 측이 준비한 공연 관련 정보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어떤 공연과 전시를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아르떼의 추천’을 참고해보자. 아르떼 첫 화면을 쭉 스크롤하면 ‘아티스트 DB’ 밑에 ‘아르떼 PICK’이 나온다. 지금 이 순간 놓쳐서는 안 될 공연과 전시를 일목요연하게 모았다. 클릭하면 해당 공연 정보와 함께 ‘예매하기’도 할 수 있다.
당장 다음주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공연을 찾는다면 ‘아르떼 캘린더’가 힘이 될 수 있다. 첫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art FINDER’를 누르면 나온다. 그다음 각 날짜를 클릭하면 그날 열리는 주요 공연·전시가 쭉 나온다. 이중 ‘arte PICK’이 붙은 작품 위주로 선택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아르떼 맵’을 이용하면 내 주변 공연·전시장 정보와 현재 그곳에서 열리는 전시·공연 정보, 그리고 아르떼 추천 등을 만날 수 있다.
하나 더. 책 ‘구매하기’ 기능에 직접 서평으로 다룬 책뿐 아니라 연관 도서를 추가하는 기능도 넣었다. 지난주 나온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펴낸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의 서평을 보면 <눈먼 시계공> 등 모두 다섯 개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구매하기’ 버튼을 함께 담았다.
김보라/이선아/안시욱/최지희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아르떼가 연말을 맞이해 또 한번 업그레이드됐다. 100명이 넘는 아르떼 필진의 글들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칼럼’과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이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개편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홍콩 배우?” “올해 본 OTT 최고의 명대사는?”처럼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투표(arte Poll)도 매주 새로 올라온다. 글로 먼저 접한 아르떼는 유튜브 ‘아르떼tube’ 채널에서 쇼츠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와 발레, 클래식 등 공연을 예매할 때, 볼 만한 책이 궁금할 때는 아르떼에 들러보는 게 좋다. 전문가들의 예리한 프리뷰와 리뷰, 인터뷰 기사 등을 읽고 기사 상단에 있는 [예매하기] 또는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예매 사이트로 곧장 연결된다.
영화판 글쟁이·의사 오빠…한눈에 보는 '명품 필진 100인'의 칼럼
'칼럼 페이지' 신설
“1926년 이완용이 죽자 공중화장실이 깨끗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화장실 낙서 대부분이 ‘이완용을 죽이자’였는데, 욕할 대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한이수의 ‘성문 밖 첫 동네’)“1998년 ‘타이타닉’이 처음 등급 심사를 받을 때 논란의 핵심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여자 주인공이 습기로 뿌연 유리창을 손바닥으로 치는 바로 그 장면.”(김은정의 ‘그때는 몰랐던 19금의 이유’) 국내 최대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은 100명 넘는 필진이 쓰는 ‘명품 칼럼’이다. 클래식, 오페라, 재즈, 뮤지컬, 연극, 발레, 무용, 영화, 미술, 조각, 건축, 문학, 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재미있는 예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전문가가, 너무 다양한 얘기를, 너무 자주 들려주다 보니 한눈에 찾아보기 힘들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각 섹션에 나뉘어 담겨 있던 칼럼들을 콕 집어 ‘칼럼’이란 새로운 창을 아르떼 홈페이지 상단 바에 넣었다. 이 탭을 누르면 음악→씨네&스테이지→미술→책 순서로 아르떼에 올라온 칼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새로 게시된 칼럼에는 ‘NEW’ 표시가 붙는다. 읽고 싶은 칼럼을 클릭하면 칼럼니스트와 코너 소개 글이 나오고 그동안 쓴 칼럼들이 한 줄로 쭉 배열된다. 그 칼럼니스트의 다른 글로 ‘마음에 드는 글을 읽는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간에 있는 ‘지금, 인기 있는 칼럼’ 코너는 말 그대로 지금 사람들이 많이 읽는 칼럼이다. 아르떼 최고 인기 칼럼니스트인 고두현 시인이 한국경제신문 독자와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전달하는 ‘문화살롱’과 ‘아침 시편’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아르떼다. ‘고두현의 인생명언’은 오직 아르떼 독자만을 위해 고 시인이 새로 연재하는 칼럼이다.
세상이 다 아는 ‘영화판 글쟁이’ 오동진 평론가가 아르떼 독자를 위해 격주로 연재하는 ‘여배우 열전’도 인기로 따지면 고 시인 칼럼에 못지않다. 임지연, 박보영, 전지현, 스칼릿 조핸슨, 아네트 베닝 등 국내외 여배우들의 매력과 연기력에 대한 솔직한 평가 덕분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화제를 몰고 온다. 아르떼 칼럼에는 커피(조원진의 ‘공간의 감각’) 오디오(코난의 ‘맛있는 오디오’) 초판본(김기태의 ‘처음책 이야기’) 등 특이한 주제로 쓴 글도 여럿 있다. ‘의사 오빠’(오범조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와 ‘미술을 공부한 여동생’(오경은 상명대 미술사학과 교수)은 ‘그림으로 보는 의학코드’ 코너를 통해 한 그림을 의학과 미술학적으로 분석한다. 지휘자 지중배와 셰프 장준우는 각각 ‘삶의 마리아주’와 ‘씨네마 브런치’ 코너에서 클래식과 영화를 음식으로 풀어낸다.
‘새로운 피’도 수혈됐다.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한이수 NF컨소시엄에이엠 대표는 새로 시작한 ‘성문 밖 첫 동네’ 칼럼에서 중림동 아현동 등 서울 사대문 밖 역사를 이야기를 담아 설명한다. 클래식 공연 해설자 이수민은 음악과 미술을 잇는 ‘커넥트아트’를 연재한다. 첫 회로 자연을 닮은 화가 장욱진과 자연을 소리로 그려낸 생상스의 음악을 ‘커넥트’했다. 헤럴드경제에서 10년 가까이 미술 기자로 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한빛은 지금 이 순간 미국이 주목하는 전시를 소개하는 ‘아메리칸 아트 살롱’을 시작했다. 연예매체 텐아시아의 편집국장이자 자칭 ‘뮤지컬 덕후’인 고윤상은 ‘뮤빠’를 통해 배우의 연기, 발성, 무대 연출 등을 디테일하게 비평한다. 동료인 이하늘 텐아시아 영화담당 기자도 ‘롱테이크’란 코너로 독자와 만난다.
회원들이 기자처럼 직접 공연·전시·영화 리뷰와 서평을 남길 수 있는 곳도 마련했다. ‘나도 평론가’ 코너를 통해서다. 이벤트를 통해 경험한 문화 행사에 대해 자유롭게 리뷰와 평론을 남길 수 있다. 이벤트가 아니라도 이번 주말 직접 보고 다른 회원에게 알리고 싶은 공연과 전시, 방금 퇴근하며 읽은 책 등에 관해서도 제약 없이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와 공연을 다녀온 후 다른 회원이 남긴 평론을 읽어보고 댓글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쇼츠·릴스로 만든 인기 리뷰에 '60초 순삭'
보고 듣는 명작 '아르떼tube'
스물일곱살 핀란드 청년 클라우스 메켈레. 평범한 교향악단에서도 정단원 되기가 어려운 어린 나이인데 그는 이미 자기 나라 최고 악단 중 하나인 오슬로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다. 2027년부터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수석지휘자도 맡는다.메켈레는 어떻게 그 나이에 세계 클래식계를 뒤흔들 만한 실력을 갖추게 됐을까. 그가 생각하는 지휘자의 핵심 자질은 뭘까. 아르떼가 제작한 영상 채널 ‘아르떼tube’에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아르떼와 메켈레가 나눈 서면 인터뷰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1분짜리 영상으로 옮겼다. 이 영상을 아르떼 인스타그램 릴스에 내놓자마자 27만 번 넘게 조회됐다. 아르떼에는 이처럼 흥미로운 기사와 칼럼 등을 영상으로 구현한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매주 세 개가량 새로 올라온다. 지난달 시작했다. 글보다 영상이 편한 문화예술 애호가를 위해 도입했다. 1분 동안 친구한테 설명하듯 편안한 말투로 설명해준다. 기사와 칼럼의 핵심만 뽑아낸 뒤 그에 딱맞는 영상을 붙였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영상 밑에 달린 링크를 따라오면 된다. 그 영상의 원천이 된 기사와 리뷰, 칼럼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욱진 회고전’과 BTS 멤버 RM의 인연, 스크린쿼터 규제 때문에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한국산 멜로물이 상영되는 현실, 독일이 낳은 천재시인의 이중성, 큐피드가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라고? 등 여러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유튜브에서 ‘아르떼튜브’를 검색한 뒤 구독 신청하거나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서 아르떼(arte_co_kr)를 팔로우하면 해당 영상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아르떼 사이트(arte.co.kr) 첫 페이지를 쭉 스크롤하면 ‘영상으로 만나는 감동’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앞으로 10분 안팎의 ‘긴 이야기’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벤트 창 열고 "보고 싶어요" 댓글 달면…365일 쏟아지는 'VIP 티켓'
'이벤트 페이지' 신설
지난 11일 ‘세계 3대 관현악단’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현장에 가 보니 이 악단의 파워가 얼마나 센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만만치 않은 티켓 가격(R석 45만원·S석 37만원)에도 2000석 넘는 좌석에 빈틈 하나 없었던 걸 보면 말이다.객석을 채운 관객 가운데 6명은 국내 최대 문화예술포털 아르떼(arte.co.kr)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신청해 당첨된 회원들이다. 아르떼는 누구나 무료로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르떼는 댓글 이벤트에 응모한 128명 가운데 3명을 선정해 S석 티켓을 2장(74만원 상당)씩 건넸다.
아르떼가 여는 ‘보물상자’는 이뿐이 아니다. 지난 5월 1일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진행한 이벤트만 130개에 달한다. 거의 매일 이벤트를 하나씩 선보인 셈이다. ‘티켓 20% 할인권’ ‘커피 쿠폰 증정’처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다. 하나같이 묵직한 선물들이다. 이런 이벤트에 지금까지 3738명(5월 1일~11월 17일)이 참여해 1814명이 당첨됐다.
아르떼는 9월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로 불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아트페어 때는 VIP 티켓 20장을 독자에게 무료로 풀었다. “각종 혜택을 감안할 때 VIP 티켓의 실질 가치는 일반 입장권(25만원)의 네 배(약 100만원)에 달할 것”이란 평가를 받은 티켓이었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할 수도 없는 표였다.
아르떼에서 공연 티켓 이벤트는 ‘연중무휴’다. 그중에는 한국 최고 ‘피아노 스타’인 조성진과 임윤찬(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손열음(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공연 티켓도 있었다. 여기에 디아나 담라우, 언드라시 시프, 조슈아 벨, 길 샤함, 루돌프 부흐빈더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런던 필, 체코 필 등 내로라하는 교향악단도 아르떼 회원들을 위해 티켓을 내놨다.
클래식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 발레단 중 하나인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은 지난달 한국에서 연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S석 10장을 건넸고, 인기 뮤지컬 ‘영웅’과 ‘시카고’도 아르떼 회원을 10~20명씩 초대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언제부턴가 공연을 준비할 때 홍보를 위해 아르떼 회원을 위한 이벤트 티켓을 미리 빼둔다”고 말했다. 아르떼 이벤트를 얘기할 때 ‘나이트 뮤지엄’도 빼놓을 수 없다. 인파에 휩쓸려 호젓하게 감상하기 힘든 명작들을 미술관 문을 닫은 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리움미술관(카텔란·조선백자) △알트원현대(라울 뒤피) △석파정 서울미술관(요시다 유니) 등에서 진행했다.
아르떼는 그동안 각종 이벤트를 음악·미술·책 등 분야별로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이벤트만 한데 모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아르떼는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첫 화면 오른쪽 바에 ‘이벤트 창’을 신설했다.
이걸 누르면 진행 중인 이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클릭하면 백화점에서 병당 10만원이 넘는 고급 와인인 ‘오스틴 호프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10병)과 ‘자플랭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9’(15병) 등 모두 25병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뮤지컬 ‘컴프롬어웨이’(VIP석 10장) △메가박스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전용 관람권 10장) 도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원하는 이벤트에 ‘나도 꼭 가고 싶다’는 댓글을 달면 된다. 여기에 한 가지 ‘기술’을 쓰면 당첨 확률이 확 높아진다. 아르떼에 있는 리뷰와 칼럼, 아르떼에 대한 평가를 자신이 소속된 카페 게시판이나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으로 홍보한 URL을 첨부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아르떼 서포터’ ‘아르떼 홍보지기’를 자청한 회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셈이다.
"어머! 이건 봐야해"…공연·전시 예매, 이젠 아르떼에서 '클릭'
'예매하기' 버튼 추가
국내 최대 문화예술포털 아르떼(arte.co.kr)에는 다른 데선 보기 힘든 편리한 기능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게 ‘책 구매하기’다. 아르떼에 올라온 서평을 읽고, 마음에 들면 같은 페이지에 있는 ‘구매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바로 그 책을 판매하는 예스24 페이지로 곧장 넘어간다. 서평을 읽다가 클릭 두세 번만 하면 이튿날 해당 책을 손에 쥘 수 있다.
아르떼는 이 기능을 클래식 음악,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음악·공연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했다. 아르떼에 올라온 공연 리뷰와 인터뷰, 프리뷰 기사 등을 읽고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회원들을 위해 ‘예매하기’ 버튼을 추가한 것.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티켓 사이트의 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책과 마찬가지로 클릭 두세 번으로 그 공연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쓴 기사 외에 주최 측이 준비한 공연 관련 정보도 함께 읽을 수 있다.어떤 공연과 전시를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아르떼의 추천’을 참고해보자. 아르떼 첫 화면을 쭉 스크롤하면 ‘아티스트 DB’ 밑에 ‘아르떼 PICK’이 나온다. 지금 이 순간 놓쳐서는 안 될 공연과 전시를 일목요연하게 모았다. 클릭하면 해당 공연 정보와 함께 ‘예매하기’도 할 수 있다.
당장 다음주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공연을 찾는다면 ‘아르떼 캘린더’가 힘이 될 수 있다. 첫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art FINDER’를 누르면 나온다. 그다음 각 날짜를 클릭하면 그날 열리는 주요 공연·전시가 쭉 나온다. 이중 ‘arte PICK’이 붙은 작품 위주로 선택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아르떼 맵’을 이용하면 내 주변 공연·전시장 정보와 현재 그곳에서 열리는 전시·공연 정보, 그리고 아르떼 추천 등을 만날 수 있다.
하나 더. 책 ‘구매하기’ 기능에 직접 서평으로 다룬 책뿐 아니라 연관 도서를 추가하는 기능도 넣었다. 지난주 나온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펴낸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의 서평을 보면 <눈먼 시계공> 등 모두 다섯 개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구매하기’ 버튼을 함께 담았다.
김보라/이선아/안시욱/최지희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