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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K-미티어' 공대공미사일 개발 착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공중 무장 체계를 국산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KF-21 등 국산 전투기에 장착할 장거리 유도무기 사업권을 두고 현대로템·LIG D&A 연합군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을 열고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동안 외부 공기를 흡입해 고체 연료를 태우는 방식이다. 산화제를 따로 실을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거리와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고 성능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미티어’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술을 통해 올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진행될 예정인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로템과 LIG D&A가 해당 사업의 시제품 개발 과제를 공동 수주했다.ADD는 지난 24일 ‘계측·검증용 자율주행 무인지상차량 개발 과제’ 사업자로 현대로템을 선정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이 사업에 입찰해 경쟁한 바 있다.안시욱 기자

    2026.04.29 17:34
  • 현대제철, 차세대 전력 인프라 분야서 미래 먹거리 모색

    현대제철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 강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구조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2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데이터센터용 강재 매출 비중이 올해 봉형강 사업부 전체 매출액의 약 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비중을 약 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데이터센터 강재 공급 계약 이후 다수의 건설사로부터 협력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H형강과 후판, 철근 등 건물의 뼈대가 되는 강재가 필요하다. 열연·냉연 등 내부 부속품이나 설비를 제작하는 데 쓰이는 강재도 들어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데이터센터용 구조재와 비구조재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철강사"라며 "현대건설과 시너지를 통해 강재 공급에서 건설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현대제철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투입되는 ESS 분야 강재에도 뛰어들었다. ESS의 컨테이너 및 배터리 모듈 케이스인 인클로저가 대표적이다. 인클로저에는 열연·냉연·형강 등 다양한 철강 제품이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약 1만500t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5만2000t 이상이다.현대제철은 국내 전력망 확충 계획에 맞춰 송전철탑 시장에서 철탑용 앵글을 중심으로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가 송전선로 확충 계획에 따른 철탑용 수요는 작년 3만t에서 올해 4만1000t, 2030년 7만8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

    2026.04.28 18:07
  • '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4대 그룹 총수와 연쇄 회동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이틀째인 28일 4대 그룹 총수와 잇달아 만났다.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협업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이어 주요 기업과 ‘AI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재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난 뒤 서초동 강남 삼성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각 그룹 총수와 만나 로봇, AI 분야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다. LG그룹은 자체 AI 모델 ‘엑사원’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구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메모리 반도체 등을 공급하고 있다.허사비스 CEO는 구글의 AI 조직인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벌인 AI ‘알파고’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허사비스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10년 만이다.원종환/안시욱 기자

    2026.04.28 17:40
  • 최태원 "지능 수출 시대…AI 인프라 늘려야"

    “상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시대는 끝났다. 지능을 만들어 파는 국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것이다.”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대한민국의 성장 모델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2026년 제1회 정책 세미나에서다. 최 회장은 “AI를 잘하려면 AI를 생산하는 능력이 존재해야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은 대단한 AI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AI데이터센터를 ‘지능을 생산하는 공장’에 비유하며 국내 AI 인프라가 미·중에 비해 크게 뒤처진 현상을 지적했다. 최 회장은 “미국, 중국에선 매년 10~20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신설된다”며 “국내 데이터센터를 모두 합해도 1GW 규모인데, 그마저도 AI용은 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AI데이터센터를 더 많이 지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팩토리가 없는 상황인데 일단 과감하게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해야 한다”며 “지금 1GW 데이터센터를 지어도 대한민국에서 다 소화하지 못하지만, 누군가는 모터를 돌려야 시동이 걸리고 엔진이 돌기 시작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1GW급 AI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실제로는 여유분을 포함해 1.2~1.3GW 규모 전기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30% 이상의 전력 예비율로 50GW를 더 가동할 수 있지만, 송전 효율이 떨어진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AI 성능에서 미국에 뒤처졌지만, 전기 생산 능력과 속도는 한 수 위”라

    2026.04.28 17:35
  • 노후 공장, 데이터센터로 바꾼다…AI 전력전쟁 뛰어든 조·석·철

    조선업계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선박에 이어 전력 시장에서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선박 엔진이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기기, 가스터빈 등 기존 발전 설비는 수주 물량이 수년 치 쌓여 있다. 당장 데이터센터를 가동해야 하는 빅테크의 전력 수요가 선박에 전기를 불어넣는 엔진으로 옮겨 간 것이다.주식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의 시가총액은 27일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HD현대중공업이 지난주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6271억원 규모 선박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수주 사실을 공시한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57만6000원에서 64만1000원으로 11.3% 뛰었다. 선박 엔진이 AI 전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에 한화엔진과 STX엔진 주가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AI 관련 문의 폭주로 2년6개월 치 발전용 엔진 수주 잔량을 확보했다”며 “연간 500만 마력 규모 국내 생산설비를 ‘완전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철강, 화학 등 다른 전통 제조기업도 AI 바람을 타고 있다. 전력 다소비 업종의 강점을 살려 남아도는 전력 인프라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강과 OCI홀딩스, SGC에너지 등이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BYOE 시대' 열리자 굴뚝기업도 출사표데이터전력 수요 16% 늘 때 글로벌 발전량 2.8% 증가 그쳐HD건설기계는 올해 하반기 전북 군산에 새 엔진 공장을 연다. 굴착기와 산업용 차량·선박 등 엔진을 제조하는 이 회사는 내년부터 새 공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초대형 엔진을 생산할 것으로 알

    2026.04.27 17:53
  • AI 전력원 급부상…'선박 엔진'의 재발견

    조선업계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선박에 이어 전력 시장에서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선박 엔진이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기기, 가스터빈 등 기존 발전 설비는 수주 물량이 수년 치 쌓여 있다. 당장 데이터센터를 가동해야 하는 빅테크의 전력 수요가 선박에 전기를 불어넣는 엔진으로 옮겨 간 것이다.주식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의 시가총액은 27일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HD현대중공업이 지난주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6271억원 규모 선박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수주 사실을 공시한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57만6000원에서 64만1000원으로 11.3% 뛰었다. 선박 엔진이 AI 전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에 한화엔진과 STX엔진 주가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AI 관련 문의 폭주로 2년6개월 치 발전용 엔진 수주 잔량을 확보했다”며 “연간 500만 마력 규모 국내 생산설비를 ‘완전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철강, 화학 등 다른 전통 제조기업도 AI 바람을 타고 있다. 전력 다소비 업종의 강점을 살려 남아도는 전력 인프라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강과 OCI홀딩스, SGC에너지 등이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안시욱/신정은 기자

    2026.04.27 17:49
  • 고려아연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사업, 美서 패스트트랙 지정

    고려아연이 미국에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연방정부의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FAST-41은 국가 전략 인프라·자원 사업의 부처별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이 이 제도에 편입된 것은 처음이다. 비지정 프로젝트에 비해 최종 결정기록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젝트 크루서블은 2029년까지 총 74억달러(약 10조8928억원)를 투자해 연간 110만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하면 아연과 연을 비롯해 게르마늄, 갈륨 등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13종의 비철금속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이달 초 미국 니어스타USA 제련소의 관련 자산을 인수한 뒤 신규 법인 크루서블징크를 출범시켰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지정은 안전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 일정을 차질 없이 실행해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시욱 기자

    2026.04.27 17:33
  • HD현대, 美해군서 연구과제 수주

    HD현대가 미국 해군연구청에서 함정 성능을 개선하는 핵심 연구과제 2건을 수주했다. 국내 기업이 미 해군연구청과 과제 수주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해군연구청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해군 및 해병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한다.HD현대는 지난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해군연구청 본사에서 과제 수주 계약식을 열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과 레이철 라일리 해군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수주 계약으로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함정 성능을 개선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HD현대의 첨단 디지털 선박 기술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과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해양 작전 환경에서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HD현대는 첨단 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함정 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과제도 수주했다. 해당 연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맡는다.이번 과제 수주로 HD현대는 회사가 미국 해군과 함정 개발부터 건조까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K해양 방산 영토를 넓혀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안시욱 기자

    2026.04.26 18:09
  • HD현대重, 美 데이터센터에 엔진 공급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엔진 발전기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이 회사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인 에이페리온에너지그룹(AEG)과 6271억원 규모 엔진 발전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2030년 10월까지 4년6개월간 총 684메가와트(㎿) 규모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할 예정이다.HD현대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을 투입한다. 4행정 중속 엔진으로 선박이나 육상 플랜트의 전력원으로 주로 활용된다. 4행정은 피스톤이 4회 왕복할 때 1사이클을 이루는 방식이다. 2행정에 비해 회전수(RPM)와 안정성이 높아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회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엔진 신시장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시욱 기자

    2026.04.22 17:25
  • HD현대, 인도 정부와 합작 조선소 만든다

    HD현대가 인도 중앙정부와 합작법인(JV)을 세우고 현지 합작 조선소를 설립한다. 지방 정부 단위로 추진되던 협력 범위가 중앙정부로 확대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HD현대는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설립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NSHIP TN은 인도 정부 산하 치담바라나르항만청(VOC)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HD현대는 인도 정부가 조성하는 조선 투자펀드와 함께 인도 타밀나두주에 합작 조선소를 건립한다.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협의 중이며, HD현대가 최대주주로 참여해 조선소 운영을 총괄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조선소 설립에 앞서 자국 선박 건조 수요 초도 물량을 HD현대 한국 조선소에 발주한다. 전문 인력을 파견해 한국의 건조 기술을 이식한다는 방침이다.HD현대는 단순 기술이전을 넘어 설계, 기자재, 인력 훈련을 아우르는 ‘K조선 패키지’를 현지에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도에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세우고 국내 블록·엔진 등 기자재 업체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인도 정부는 자국 내 선박 수주 촉진과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4470억루피(약 7조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2047년까지 세계 5위 조선 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안시욱 기자

    2026.04.21 17:35
  • HD건설기계, 발전기 엔진…포르투갈 1위 기업에 납품

    HD건설기계가 포르투갈 1위 발전기 제조사 그루펠에 G2엔진 264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G2엔진은 2012년 출시된 HD건설기계의 친환경 소형엔진 브랜드다. 배기량에 따라 1.8L급, 2.4L급, 3.4L급 등으로 나뉜다.발전기용 엔진은 연료를 태워 만든 에너지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심장’ 역할을 맡는다. 그중 소형 엔진은 배기량 1~4L급에 해당한다. 지게차 등 소형 건설장비와 농기계, 공기 압축기 등에 들어간다. 유럽 발전기용 소형 엔진 시장은 연간 10만5000대 규모로 추산된다.G2엔진은 1800바(bar)급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했다. 연료를 연소할 때 높은 압력을 가해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안시욱 기자

    2026.04.20 17:20
  • LNG값 치솟아도…SK·포스코 안심하는 까닭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카타르 라스라판 LNG 생산시설이 파손돼 공급 중단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공급량의 약 20%가 묶이면서다. 갑작스럽게 뛴 LNG 가격에 민간발전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해외 가스전에 지분 투자한 SK이노베이션과 LNG 무역사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값 상승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해외 진출을 미룬 기업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LNG 값 전쟁 전보다 두 배 올라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LNG 선물가격(JKM)은 지난 17일 기준 MMBtu(열량 단위)당 15달러다. 중동 전쟁 전 10달러 선을 유지하던 것에서 1.5배로 뛰었다. 겨울철 난방 수요가 줄어들어 지난달 19일(22.35달러)보다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름철 냉방 전력 수요 및 하반기 동계 비축용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국내 민간발전사는 대부분 10~20년 단위 장기공급 방식으로 LNG를 수입한다. 하지만 계약 가격이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비용 부담이 커진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9월 국내 LNG 도입가격은 MMBtu당 17.4~20.2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한국 기업은 도입 단가 인상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SK이노베이션 E&S는 지분 투자한 해외 가스전을 통해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우드퍼드 가스전(지분율 49.9%)과 휴스턴 LNG 터미널, 호주 바로사 가스전(37.5%)이 대표적이다. 올해 각각 220만t, 130만t 등 총 350만t을 이들 가스전에서 들여올 예정이다. 회사가 발전소를 굴리는 데 필요한 LNG 물량(연 600만t)의 58.

    2026.04.19 17:56
  • 띄울수록 손해…해운사 '긴급 유류할증료' 도입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가 지속되자 해운사들도 긴급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고 나섰다. 글로벌 해상 운임이 올랐지만, 유류비 압박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아서다. 항공과 해상 운송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대폭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폭등하는 해상 운임16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등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해 긴급유류할증료(EBS)를 도입했다. 긴급유류할증료는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때 선사가 운항비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붙이는 요금이다. 일반 화물은 1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00달러, 냉동·냉장 컨테이너 등 특수 화물은 1TEU당 150달러가 적용된다. 장금상선 측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선박 연료 공급 여건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한국~남중국 노선의 운임은 TEU당 평균 200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유류할증료가 100달러 오르면 운임의 50%가 오르는 셈이다.대형 해운사들은 기존에 있던 저유황유할증료를 대거 인상하기 시작했다. 팬오션은 지난달 말 중국 등지에서 한국으로 수입하는 화물의 저유황유할증료를 배 이상 인상했다. 남중국과 홍콩발 노선은 TEU당 50달러에서 140달러로 세 배가량으로 뛰었다. 해운사들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황 함유량이 적은 값비싼 연료를 쓰게 된 후 화주들에게 저유황유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HMM도 다음달 출항분부터 한국발 남중국행 노선의 저유황유할증료를 TEU당 기존 20달러에서 100달러로 다섯 배로 올리겠다고 지난 15일 화주들에게 공지했다.업계 관계자는 “

    2026.04.17 06:00
  • 통합 대한항공, 라운지·정비 강화…"메가 캐리어 도약"

    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규모 라운지를 인천국제공항에 열었다.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정비(MRO) 물량도 2030년까지 현재의 네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서비스·운항 안전 관련 설비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언론공개회를 열고 재단장을 마친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선보였다. 국내 단일 라운지 중 최대인 2615㎡, 420석 규모다. 전통 한옥을 연상하게 하는 실내 디자인 속에 뷔페와 샤워실, 휴게 공간이 들어섰다. 대한항공 라운지 최초로 현직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도 도입했다.대한항공은 지난 3년5개월간 총 1100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7곳을 리모델링했다. 이번 증축으로 대한항공 라운지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전체 좌석도 898석에서 1566석으로 증가했다. 데이비드 페이시 대한항공 기내식 기판 및 라운지 부문 부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출범 이후 늘어날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글로벌 메가 캐리어 위상에 걸맞은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안전 운항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 엔진테스트셀(ETC)을 확충했다. 자체 정비할 수 있는 엔진을 현재 연간 134대에서 2030년 500대로 늘린다는 목표다. 정비할 수 있는 엔진 모델도 같은 기간 6종에서 12종으로 확대한다. 김광은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장(상무)은 “항공 엔진 정비 부문 연 매출을 현재 1조3000억원에서 2030년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2026.04.16 17:38
  •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제출할 듯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수정안을 담은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다. 한화솔루션이 기존에 낸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이 한 차례 반려한 데 따른 조치다. 소액주주 반발을 고려할 때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정정신고서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17일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9일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낼 것을 요구했다. 정정 요구의 구체적 사유는 보안 사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거나 제3자 유상증자 조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정안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같은 그룹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지난해 유상증자 때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당시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두 차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애초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줄어든 1조3000억원을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했다.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안시욱 기자

    2026.04.16 17:38
  • EU도 철강 관세 폭탄…韓 철강기업 '초비상'

    유럽연합(EU)이 수입 철강 제품의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축소하기로 했다. 또 쿼터를 넘어서는 물량의 관세율을 현재 25%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으로 대(對)미국 수출길이 막힌 저렴한 철강재가 유럽으로 밀려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유럽에 수출하는 한국 철강업체가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럽의회와 EU 이사회가 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에 따르면 무관세 수입 쿼터는 현재 연 3500만t에서 절반 수준인 1830만t으로 줄어든다. 이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는 50% 관세가 붙는다. 모든 철강재에는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쇳물로 제조했는지 증명할 의무가 부과된다.새로운 관세 기준이 적용되면 현행 철강 수입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에 비해 국가별로 배정된 무관세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무관세 물량은 국가별로 협상을 통해 정해진다.EU 집행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관세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합의문이 공식 채택되려면 EU 회원국을 대표하는 유럽 정상회의와 유럽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역내 철강산업 육성에 대한 회원국의 의지가 강한 만큼 합의문이 무리 없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세계적 과잉 생산에 맞서 EU 철강 제조 부문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철강업계는 관세 인상에 따라 비용 압박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EU는 지난해 한국산 철강을 37억1300만달러어치 사들인 최대 고객이다. 한국의 지난해 대EU 철강 수출량은 331만t으로, 이 중 약 258만t이 무관세 물량으로 배정됐

    2026.04.14 17:35
  • 널뛰는 유가…정유사, 하반기 적자 '경고등'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웃지 못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내겠지만, 2분기부터는 비용 상승 부담이 본격 반영되기 때문이다. 판매 가격 통제와 변동성 확대도 부담이다. 중동 사태가 봉합된 후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정유사들의 조단위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 정유사, 한달 손실 1조원 추정13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 4사의 매출 예상 손실을 추정한 결과 1차(3월 13~26일) 3369억원, 2차(3월 27일~4월 9일) 6850억원으로 총 1조2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사의 석유 제품 공급가격을 그대로 판매 가격에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비교해 계산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분에 더해 배럴당 15~30달러 수준의 웃돈을 더 내는 만큼 실제 손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현금흐름이 막혀 정유사들의 자금조달 부담도 불가피해졌다.정유 4사가 실적호조 예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래깅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정유업 특성상 원유를 산유국에서 들여오는 데는 1~2개월가량 걸린다. 래깅효과는 원유를 구매한 시점과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 간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또는 손실을 말한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영업이익은 각각 8244억원, 57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겉으로

    2026.04.14 06:00
  • 초고압 이어 중저압 전력기기도 '초호황'

    2021년 이후 시작된 북미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은 그동안 초고압 변압기의 독무대였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급증과 노후 송전망 교체 시기가 맞물린 결과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K전력기기’ 업체는 550㎸, 765㎸ 등 용량을 키운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5~6년 치 일감을 쌓았다.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와 1700억원대 배전반 납품 계약을 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전력기기 슈퍼호황이 중저압 배전반(차단기·개폐기)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려면 먼저 초고압 변압기를 통해 전력을 154㎸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다음 배전반을 활용해 전압을 66㎸ 아래로 낮춰 개별 서버로 분배한다. 초고압 변압기로 송전 설비를 어느 정도 갖춘 북미 빅테크가 ‘배전반 확보 경쟁’에 뛰어든 배경이다.◇‘글로벌 클라우드 1위’ 뚫었다LS일렉트릭의 계약 상대로 알려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까다롭게 선정한 벤더사(유통사) 그룹을 두고 이들 기업하고만 공급 계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버 안정성과 보안이 핵심인 AI산업 특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업체는 글로벌 배전반 ‘빅4’(이튼·슈나이더일렉트릭·지멘스·ABB) 중에도 세 곳뿐이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한국 전력기기 기업 최초로 AWS 벤더사에 공식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계약 상대를 공식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업체들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수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클라우드 1위 업체인 AWS가

    2026.04.13 18:37
  • LS일렉, 아마존에 1700억 배전반 첫 공급

    LS일렉트릭이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700억원대 배전반(차단기·개폐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을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첫 사례다.◇‘글로벌 클라우드 1위’ 뚫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아마존의 클라우드사업 관련 자회사인 AWS와 공급 물량 및 시기에 관한 막바지 협상을 마치고 배전반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 북미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중전압(MV) 차단기를 포함한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계약 규모는 총 1700억원대다. LS일렉트릭은 우선 충북 청주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미국 법인인 유타주 MCM엔지니어링Ⅱ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와 배전반 납품 계약을 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전력기기 슈퍼호황이 중저압 배전반(차단기·개폐기)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려면 먼저 초고압 변압기를 통해 전력을 154㎸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다음 배전반을 활용해 전압을 66㎸ 아래로 낮춰 개별 서버로 분배한다. 초고압 변압기로 송전 설비를 어느 정도 갖춘 북미 빅테크가 ‘배전반 확보 경쟁’에 뛰어든 배경이다.AWS는 까다롭게 선정한 벤더사(유통사) 그룹을 두고 이들 기업하고만 공급 계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버 안정성과 보안이 핵심인 AI산업 특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업체는 글로벌 배전반 ‘빅4’(이튼·슈나이더일렉트릭·지멘스·ABB) 중에도 세 곳뿐이다.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한국 전

    2026.04.13 18:03
  • [단독] LS일렉트릭, 美 빅테크에 1700억원대 배전반 공급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업체와 1700억원대 배전반(차단기·개폐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계약 상대가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인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을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첫 사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아마존의 클라우드사업 관련 자회사인 AWS와 공급 물량 및 시기에 관한 막바지 협상을 마치고 배전반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 북미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중전압(MV) 차단기를 포함한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계약 규모는 총 1700억원대다. 지난 2월부터 이뤄진 선주문 500억원과 후속 공급 물량 1000억원, 미국 관세 부담 비용이 포함됐다. LS일렉트릭은 상반기 물량은 충북 청주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미국 법인인 유타주 MCM엔지니어링Ⅱ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계약 상대를 공식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업체들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수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

    2026.04.13 17:00
  • 코오롱그룹, 첨단소재·바이오·수소탱크…신산업 투자 확대

    코오롱그룹이 항공우주와 바이오, 인공지능(AI) 소재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한다. 기존 섬유산업을 넘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동력 확보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코오롱그룹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통해 복합소재 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2024년 그룹 내 분산된 방위산업, 차량 경량화, 수소탱크 관련 자원을 한데 모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시켰다. 육해공을 넘어 우주공간까지 아우르는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현대자동차·기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수소저장 용기 및 전기차 배터리 커버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탱크는 국제 인증(ECE R134)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내 최초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우주 산업에도 진출했다.바이오 사업 투자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TG-C’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 3상 환자 투여 절차를 지난해 7월 마무리했다.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10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1000명 이상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을 완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년간의 추적 관찰을 거쳐 오는 7월께 핵심 데이터를 공개하고, 내년 1분기 내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주력 계열사 역시 AI와 친환경을 양대 축으로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AI 반도체와 6세대(6G)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에 적용되는 고성능 절연 소재인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2026.04.13 16:08
  • '석유화학 재편 1호' 롯데케미칼, 임직원에 기본급 5배 위로금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 임직원에게 기본급 다섯 배 수준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00% 고용 승계도 보장했다. 대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임직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에 관한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직원 대상 격려금은 통합법인이 출범하는 오는 9월 전 기본급의 100%를 주고, 이후 4년간 매년 100%씩 지급할 예정이다. 인력이 대규모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식이다.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HD현대케미칼과 통합법인을 세우는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업계가 사업재편안으로 제출한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정부가 지난달 승인한 데 따른 절차다.안시욱 기자

    2026.04.12 18:18
  • HD현대重, 암모니아 추진선 세계 최초로 바다에 띄웠다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사진) 건조에 성공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벙커C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암모니아를 주 연료로 사용한다. 연소 과정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국제 해운업계가 제시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4만6000㎥급 중형 가스 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계열사인 엑스마르LPG프랑스가 발주한 암모니아 추진선 4척 중 1·2호선이다. 선박 이름은 ‘안트베르펜’과 ‘아를롱’이다. 벨기에 도시 이름에서 따왔다. HD현대중공업은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오는 5월과 7월 선박을 차례로 인도할 계획이다.이날 공개된 선박에는 암모니아 기반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됐다. 암모니아와 벙커C유 등 두 종류 연료를 쓸 수 있다. 암모니아 누출 감지기 등 안전장치도 갖췄다.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다. 업계에서는 국제 사회가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암모니아 추진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 분야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해운업계의 암모니아 연료 비중이 2030년 8%에서 2050년 4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공개한 2척을 포함해 총 8척의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했다.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운반선을 인도했다. HD현대는 지난달 미국선급협회(ABS)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선박 동력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안시욱 기자

    2026.04.09 18:22
  • 한화그룹 2.4조 유증 '스톱'…풍산 탄약부문 인수도 중단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솔루션의 자금 확충 계획이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멈춘 데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진 중이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를 중단했다.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낼 것을 9일 요구했다. 금감원은 “공시한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이 거짓 기재되거나 표시되지 않았을 경우, 또는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효력이 정지됐다.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배경으로는 소액주주 권익 보호가 꼽힌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지분 3.06%가 결집해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솔루션의 기존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일반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유상증자의 주된 이유로 신용등급 방어를 들었다.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상반기 정기 기업평가에서 한화솔루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한화솔루션의 현재 신용등급은 AA-(부정적)로,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1조8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차환(재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rd

    2026.04.09 17:46
  • 울산서 해군 잠수함 정비 중 화재…60대 작업자 1명 실종

    9일 오후 1시 58분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우리나라 해군 잠수함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잠수함 내부에서 불이 난 후 연기가 퍼지면서 정비 작업에 투입됐던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소방 당국은 오후 2시 38분께 대응 1단계 발령했고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3시 56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불이 난 잠수함은 214급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이다. 이 잠수함은 HD현대중공업에서 창정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함 창정비는 선체와 장비를 최적 성능으로 유지하고자 조선소에 입항해 하는 제반 정비작업이다.소방 당국과 업체는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이/안시욱 기자

    2026.04.09 16:44
  • 한화, 한화솔루션 유증 120% 초과청약

    ▶마켓인사이트 4월 8일 오후 2시 18분㈜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최대한도의 자금을 집어넣는다. 초과 청약에까지 참여하면 총 8439억원을 투입한다.한화는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6.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지분율에 따른 배정 물량은 신주 2111만8546주다. 여기에 초과 청약 한도인 20%까지 추가 참여하기로 했다. 초과 청약은 구주주 청약 이후 남은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받는 제도다.이에 따라 한화가 증자 과정에서 인수하는 주식은 총 2534만2255주다. 발행 예정 가격이 3만3300원임을 고려하면 납입 금액이 8439억원에 달한다. 최종 발행가격과 실권주 규모에 따라 인수 물량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한화그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투입 자금을 늘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상증자의 정당성을 최대주주가 인정했다는 의미도 있다. 한화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유상증자 참여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한화솔루션은 재무 개선 등을 위해 보통주 720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2조3976억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 1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23일, 일반공모 청약은 6월 25~26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재빈 전략부문 금융 담당임원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했

    2026.04.08 17:37
  • 2주 뒤 재봉쇄 우려…정부, 원유 확보 총력전 나선다

    미국과 이란이 ‘14일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폐쇄된 호르무즈해협의 빗장이 잠시 열릴 전망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휴전이 끝나기 전까지 원유 물량을 최대한 실어 오는 비상 조달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8일 산업통상부,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휴전 합의를 기점으로 호르무즈해협에 묶여 있는 유조선들의 항행 조건을 파악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를 열겠다고 했지만, 이란 측이 휴전 조건으로 통행료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커서다.청와대는 이날 “휴전 합의로 호르무즈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된 만큼 우리 선박의 통항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선사와의 협의 및 관련국과의 소통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호르무즈해협에는 한국 국적 선박 26척과 선원 173명이 고립돼 있다. 선종별로는 원유 및 석유제품 운반선 17척, 벌크선 5척, 컨테이너운반선 1척, 가스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이다. 7척의 원유운반선에 실린 기름은 약 1400만 배럴(5~7일 치)이다.배가 해협 밖으로 나오면 국내 정유사의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유사 등이 4~5월분으로 확보한 대체 원유는 약 1억1000만 배럴로, 평시 대비 60~70% 수준에 불과하다.해운사·정유사들은 ‘안전한 통행’이 확인돼야 배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해운사 관계자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실제 안전이 보장되는지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기뢰 등 위협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선박을 모두 빼내기에 2주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있다.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전 세계

    2026.04.08 17:34
  • 엔비디아도 찜한 1위 냉각 기업…"발열과의 전쟁 이겨야 AI 승자"

    “1900년대 윌리스 캐리어가 인간을 위한 에어컨을 발명했다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데이터용 에어컨’이 갈수록 중요해질 겁니다.”이태순 버티브코리아 대표(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은 결국 ‘발열과의 싸움’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플랫폼 베라루빈을 공개하며 서버 랙(rack)당 발열량 100킬로와트(㎾) 시대가 열렸다”며 “정보 처리량이 커질수록 기존에 많이 쓰던 공랭식에 비해 냉각 효율이 높은 액체냉각 방식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버티브홀딩스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미국 전력기기 회사다.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독일 지멘스 등 세계적인 전력기기 회사와 비교해도 서버 냉각 기술로는 한 수 위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엔비디아가 지난 3월 ‘그래픽처리장치 테크 콘퍼런스(GTC)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가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루빈의 전력 변환과 냉각을 책임지는 ‘버티브 원코어 루빈’ 설계를 맡았다.이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개발 경쟁이 냉각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뒤집었다”고 진단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근처 배관에 냉각수를 흘려 발열을 낮추는 직접 칩 냉각(D2C) 방식이 대표적이다.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이 커져 공기로 냉각하는 공랭식 에어컨은 서버가 뿜어내는 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무정전 전원장치(UPS)부터 항온항습기, 정보기술(IT) 장비를 담는 선반까

    2026.04.08 17:22
  • HD한국조선해양, 2조원 규모 릴레이 수주

    HD현대가 유조선과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전쟁으로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선주들의 신규 건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HD현대는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위주로 수주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일과 7일 선박 14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선종별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이다. 계약 규모는 1조9710억원에 달한다.선주별로는 2일 그리스 선주로부터 9만㎥급 LPG운반선 2척을 3498억원에 수주했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는 4만㎥급 LPG운반선 2척의 공급 계약을 2393억원에 따냈다. 이들 선박 네 척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9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같은 날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5만t급 PC선 8척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6117억원이다.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한다. 7일에는 소난골시핑과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안시욱 기자

    2026.04.08 17:20
  • 中 태양광 폴리실리콘 폭락…저가 물량 韓에 밀려오나

    태양광 패널의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료비 상승으로 주요 화학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흐름과 대조된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과잉 공급과 재고 누적으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중국 시장조사 업체 순서스에 따르면 중국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t당 4만1000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t당 5만3333위안에서 한 달 새 23.1% 하락했다. OPIS 글로벌 태양광 시장 보고서는 중국 태양광 잉곳용 단결정 폴리실리콘 가격이 역대 최저점인 t당 3만위안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 및 반도체 웨이퍼에 들어가는 기본 소재다. 고순도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의 연간 생산량은 132만t으로 전 세계 공급량(170만t)의 약 78%를 차지했다.중동 전쟁으로 인한 전력 비용 상승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떨어진 것은 중국의 재고 때문이다. 2020년 이후 태양광 호황기를 거치면서 통웨이, GCL 등 주요 업체가 생산능력을 대폭 늘렸다. 하지만 산업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규제가 심해지면서 공급 과잉 구조가 형성됐다. 현재 중국 내 재고는 50만t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중국의 밀어내기 물량이 국내에 유통되면 수익성이 추가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 기반은 중국산에 밀려 사실상 붕괴한 상태다. 한화큐셀은 2020년 폴리실리콘 사업을 철수했고, OCI홀딩스도 말레이시아 등으로 생산 기반을 옮겼다.안시욱 기자

    2026.04.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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