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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시욱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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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美 관세 무풍지대'…잇달아 수천억 '잭팟' 터졌다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가 북미에서 1000억원대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6일 수입 변압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15% 철강 관세가 발효됐지만, 변압기 시장에서는 공급자 우위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영향 등이다.LS일렉트릭은 변압기 전문 계열사인 LS파워솔루션이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7026만달러(약 1057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계약 상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빅테크가 최종 고객이지만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계약한 회사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4분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다.계약 당사자인 LS파워솔루션은 이 빅테크가 미국 중부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마이크로그리드에 345㎸급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마이크로그리드란 기존 전력망과 연계하지 않고 자체 건설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조달하는 독립형 전력망을 뜻한다. 마이크로그리드에서 생산한 전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려면 대규모 송전에 특화한 초고압 변압기가 필수다.일진전기도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에 들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12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에 따라 일진전기는 245㎸ 초고압 변압기 21대를 2027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납품한다. 회사 관계자는 “충남 홍성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70%가량 끌어올리는 등 고객 물량 대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상반기 추가적인 대형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철강 제품에 최대 25% 관세

    2026.04.06 20:00
  •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구축…LX판토스·SK이노E&S 협력

    LX판토스가 SK이노베이션 E&S와 손잡고 물류센터 세 곳에 총 2㎿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LX판토스는 SK이노베이션 E&S와 ‘물류센터 태양광 사업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X판토스는 물류센터 부지와 시설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소비·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태양광 발전 시설 투자와 설계, 시공, 운영 관리 등을 맡는다. 태양광 발전 시설은 메가와이즈청라센터(인천), 신항에코센터(경남 창원), SC용인센터(경기 용인) 등 물류센터 세 곳 지붕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가 끝나면 연간 1200t 규모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안시욱 기자

    2026.04.05 18:17
  • "항공MRO 도전해 첫 흑자…정비역량 키워 내년 상장"

    “해외에 60%가량 의존하고 있는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수요를 국내로 돌려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배기홍 한국항공서비스(KAMS) 대표(사진)는 지난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항공 운송량 세계 8위 국가지만 MRO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는 국내 유일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 기업으로 2018년 출범했다.그는 국내 항공사가 해외 MRO 업체를 찾는 이유로 가격 경쟁력, 수요 부족, 인프라 한계를 꼽았다. 배 대표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MRO 강국은 정부 주도로 산업을 키워 정비비가 국내의 절반 수준”이라며 “세제 혜택, 군 정비 물량 이전 등 정책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배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정비 동맹’ 필요성도 강조했다. 자체 MRO 시설을 보유한 대한항공 등을 제외한 국내 LCC가 뭉쳐 부품 시장에서 ‘바잉파워’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배 대표는 “LCC 110대가 연합하면 글로벌 엔진·부품 기업과의 협상력이 생긴다”며 “공동 구매 체계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한국항공서비스는 일본 피치항공을 시작으로 필리핀 세부항공, 중국 에어차이나 등 외항사 고객을 확보하며 지난해 창사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배 대표는 “글로벌 MRO 업계에서 ‘최소 10년 적자’가 통설인데 이를 깨고 창사 7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뒤 내년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배 대표는 “2030년대

    2026.04.05 18:16
  • 180조 항공 MRO 시장 잡자…"해외 의존 줄이고 韓경쟁력 키워야"

    “해외에 60%가량 의존하고 있는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수요를 국내로 돌려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배기홍 한국항공서비스(KAMS)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항공 운송량 세계 8위 국가지만 MRO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는 국내 유일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 기업으로 2018년 출범했다. 그는 국내 항공사가 해외 MRO 업체를 찾는 이유로 가격 경쟁력, 수요 부족, 인프라 한계를 꼽았다. 배 대표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MRO 강국은 정부 주도로 산업을 키워 정비비가 국내의 절반 수준”이라며 “세제 혜택, 군 정비 물량 이전 등 정책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정비 동맹’ 필요성도 강조했다. 자체 MRO 시설을 보유한 대한항공 등을 제외한 국내 LCC가 뭉쳐 부품 시장에서 ‘바잉파워’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배 대표는 “LCC 110대가 연합하면 글로벌 엔진·부품 기업과의 협상력이 

    2026.04.05 17:05
  • '엔비디아가 찜했다'…15조 벌어들인 글로벌 냉각 1위 회사

    “1900년대 캐리어가 인간을 위한 에어컨을 발명했다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데이터용 에어컨’이 갈수록 중요해질 겁니다.”이태순 버티브코리아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은 결국 ‘발열과의 싸움’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을 공개하면서 서버 랙(rack)당 발열량 100킬로와트(kW) 시대가 열렸다”며 “정보 처리량이 커질수록 공랭식에 비해 냉각 효율이 높은 액체냉각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글로벌 냉각 솔루션 1위버티브홀딩스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미국 전력기기 회사다.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독일 지멘스 등 세계적인 전력기기 공룡과 비교해도 서버 냉각 기술로는 한 수 위로 평가된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그래픽처리장치 테크 컨퍼런스(GTC)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라 루빈의 전력 변환과 냉각을 책임지는 ‘버티브 원코어 루빈’ 설계를 맡고 있다.성장세도 

    2026.04.04 16:20
  • 호르무즈 통행료 얼마길래…정유사들 '공포'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조건으로 유조선마다 배럴당 1달러(약 1520원)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수입량을 감안하면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가 부담해야 할 금액만 연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유사가 비용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는 없어 정유업계와 소비자가 동시에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정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미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IRGC는 해당 선박이 미국 등 적대국과 연관성이 없는지를 우선 확인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협을 항해하려는 선박 운영사들은 IRGC와 연계된 중개 회사에 연락해 선박의 소유 구조, 선적, 화물 명세서, 목적지, 승무원 명단, 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선박이 소속된 국가와 이란의 우호인 정도에 따라 통행료를 책정한다.협상 시작가는 배럴당 약 1달러로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적재 용량인 200만 배럴을 고려하면 선박 1척에 최소 200만달러(약 30억원)를 통행료로 받는 것이다. 한국이 한 해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는 약 7억 배럴로, 유조선 350척 분량이다. 한국 정유 4사가 부담해야 할 통행료는 연간 7억달러(약 1조619억원)에 이를 것이란 계산이다.정유사 입장에선 ‘배럴당 1달러’ 통행료는 VLCC가 운송하는 화물 가치의 1%, 해상운임의 11.1%에 해당한다. 이날 두바이유 시세인 배럴당 105.12달러를 적용하면 VLCC 1척에 실린 원유 가치는 2억1024만달러(약 3187억원)가량이다. 현

    2026.04.02 20:00
  • '탱커 집중' 대한조선, 영업이익률 30% 넘어서나

    국내 조선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대한조선이 중형 조선사 중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같은 중형 조선사라도 대한조선이 원유운반선(탱커)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쳐 고속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2940억원) 대비 21% 늘어난 35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27% 수준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대한조선의 영업이익률은 23.9%로 경쟁사인 케이조선(11.6%), HJ중공업(6.3%)을 크게 웃돌았다. 대한조선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자 업계에서는 조만간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대한조선의 핵심 경쟁력은 ‘선택과 집중’이다. 2009년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당시 블록 제작 중심에서 12만t급 중형 탱커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이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에즈운하를 지날 수 있는 최대 규격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 비해 작은 중형 유조선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세계 중형 탱커 시장 점유율 12.6%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2척을 수주했다. 수주 잔량은 35척으로 2029년까지 인도 물량을 확보했다.글로벌 수에즈막스급 신조선가는 지난달 기준 8430만달러(약 1265억원)로 올해 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선박이 우회 노선을 택하면서 장거리 운항에 특화한 중형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조선이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선사와 맺은 수에즈막스급 공급 계약은 역대 최고 수준인 척당 1380억원대에 체

    2026.04.01 17:45
  • 태광산업, 정인철·이부의 '투톱 체제' 출범

    태광산업은 정인철 미래사업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부의 대표이사(전무)와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7월 태광산업에 미래사업총괄로 합류한 뒤 애경산업 인수를 주도한 ‘인수합병(M&A)통’으로 꼽힌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경영컨설팅 업체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했다. 이후 STX그룹 기획조정본부장, 바이오제약기업 CG인바이츠 대표를 맡았다.정 대표는 지난달 선임된 이 대표와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정 대표가 신사업 M&A를 담당하고, 이 대표가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맡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대림산업에서 석유화학 분야를 담당한 전문가로, 2017년 태광그룹에 합류해 섬유·석유화학 기획담당과 사업총괄 등을 지냈다.안시욱 기자

    2026.04.01 17:44
  • 한화, 필리조선소 인수후 美해군 사업 첫 참여

    한화그룹이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에 참여한다.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화그룹은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함정 및 특수선 설계 회사인 바드마린US와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계약 상대인 바드마린US는 미국 해군이 개발하는 차세대 군수 지원함의 개념설계 사업자 중 하나다. 미 해군은 바드마린US와 미국 조선사인 나스코를 개념설계 사업자로 복수 선정했다.개념설계는 함정 특성과 성능의 기초 방향성을 정하는 함정 설계의 첫 단계다. 한화그룹은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콘셉트 디자인을 맡는다. 제조 가능성 및 건조 비용 평가 등을 지원한다. 특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옵션도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기존 규격에 비해 소형화한 선체를 기반으로 해상 작전에 필요한 연료와 물자를 보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그룹과 바드마린US는 2027년 1분기까지 개념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그룹과 계약한 바드마린US와 나스코 중 한 회사가 개념설계 이후 기본설계 단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계약은 한화그룹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처음 따낸 미 해군 사업이다. 필리조선소는 필라델피아 현지 조선소로,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2024년 1억달러(약 1530억원)를 들여 인수했다. 한화디펜스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이다.안시욱 기자

    2026.03.31 17:43
  • 포스코도 에너지 절약 동참…대중교통·카풀 이용 노력

    포스코그룹이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세이브(SAVE)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다.세이브 챌린지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출퇴근 시 대중교통 및 도보 이용, 출퇴근 시 카풀(차량 공유) 활용, 전원 차단을 비롯한 에너지 절약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이다. 포스코그룹은 1주일간 참여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6일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증 실적에 따라 1인당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증 실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지원 플랫폼인 ‘챌린지 앱’에 기록된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자체 개발한 이 앱을 통해 개인 텀블러 사용, 하루 1만 보 걷기 등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에너지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챌린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08년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해왔다.안시욱 기자

    2026.03.30 17:50
  • "HMM 부산행 안된다"…노조 '총력투쟁' 예고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HMM 이사회는 30일 본사 이전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고, 노조는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HMM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8일 임시주총을 소집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총 주요 안건은 현재 서울특별시로 명시된 본사 소재지를 부산광역시로 변경하기 위한 정관 수정안이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총 특별 결의사항이다. 전체 주주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업계에서는 안건이 상정되면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 지분율이 70%를 넘어서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HMM 노조는 임시주총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HMM이 노사 간 교섭이 진행 중인데도 이사회를 열어 본사 이전 관련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 일정을 단독 의결했다”고 주장했다.HMM 노조원 약 50명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회의실과 대표이사 집무실을 봉쇄했다. HMM은 이사회를 온라인 회의로 전환해 안건을 처리했다.안시욱 기자

    2026.03.30 17:46
  • 산업부 "러시아산 나프타 첫 확보"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나프타 제재를 한 달간 한시적으로 완화한 가운데 LG화학이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에 성공했다. 기존 약 2주이던 재고에 1주일 치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중동발 공급 불안 속에서 대체 공급망을 확보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러시아 중개 딜러를 통해 약 2만7000t 규모 나프타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량은 과거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을 90% 이상 운영할 때 기준으로는 하루 치지만, 가동률이 60%대 중반까지 낮아진 현시점에선 최장 1주일가량 공장을 돌릴 수 있는 규모다.산업통상부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동 전쟁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사례를 보고했다. 특위 관계자는 “산업부가 민간 기업의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 확보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고 말했다.이번 거래는 서방 제재 이후 판로가 막혀 공해상에 대기 중이던 러시아산 물량이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를 계기로 시장에 풀리면서 성사됐다. 정부가 미국 재무부에 러시아산 석유제품의 2차 제재가 적용되지 않으며 루블화, 위안화 등 달러 외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거래 여건 개선으로 이어졌다.다만 추가 수입 확대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한 달가량 제재 완화 기간 내에 계약·결제·운송을 모두 마쳐야 하는 데다 해상 운송과 보험, 결제 과정에서 유럽연합(EU) 제재가 적용되면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숨통을 틔우는 수준이지만 안정적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민주당과 정부는 나프타에 이어 합성수지도 공급 안정 조치를 검토하기

    2026.03.30 17:32
  • 롯데케미칼 "기능성 소재 60%로 확대"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HD현대케미칼과 통합법인을 세우는 등 석유화학 사업구조 개편을 본격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석유화학업계가 사업재편안으로 제출한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정부가 지난달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롯데케미칼대산석화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고, 신설회사를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안에 속도를 내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구조 개편은 회사 간 중복되는 설비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오는 6월 합병 계약을 맺고 9월까지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합병은 신설 회사가 HD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되는 대신 롯데케미칼이 신주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HD현대케미칼의 최대주주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신설 통합법인의 재무 개선을 위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증자한다.롯데케미칼은 기능성 소재 비중을 2030년까지 6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올 하반기부터 전남 율촌산단에 연간 50만t 규모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안시욱 기자

    2026.03.29 18:04
  • 가스공사 독점 수입하던 LNG…민간 기업 직수입 후 '탈중동' 성공

    원유와 달리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은 공급망 다변화가 빠르게 이뤄졌다. 정부가 LNG 직수입제도를 도입한 이후 민간 발전사가 호주와 미국, 말레이시아 등 대체 공급처 비중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25일 한국민간LNG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민간 발전사가 직수입한 LNG 물량은 1244만t으로, 이 중 중동산 비중은 2.3%(28만t)에 불과했다. 오세아니아(41%)와 동남아시아(39%), 북미(11%) 지역 수입 비중이 높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중동산 수입 비중이 24%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중동산 의존도가 낮았다. 지난해 국내 LNG 수입 물량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와 민간 발전사의 비중은 각각 74%, 26%였다.정부는 1997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한국가스공사에 집중된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LNG 직수입제도를 도입했다. 2005년 포스코가 자가 발전용으로 LNG를 수입한 이후 20년간 LNG 직수입 업체는 25개로 늘었다. SK에너지, GS EPS,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민간 발전사는 직수입한 LNG로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납품한다.원유에 비해 고르게 분포된 LNG 자원 특성이 민간 발전사의 ‘탈중동’을 가능케 한 배경으로 꼽힌다. LNG의 원료인 천연가스는 미국(1조330억㎥)과 러시아(6299억㎥), 이란(2629억㎥) 등 3국이 전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중국과 캐나다, 카타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매년 각각 1000억㎥ 넘게 생산하고 있다.중동산 LNG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지만,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 단기 가격 상승, 해상 운임 등 운송료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안시욱 기자

    2026.03.29 17:49
  • OCI 부회장에 김유신…첨단소재 중심 조직개편

    OCI홀딩스가 27일 김유신 사장(사진)을 부회장으로, 이수미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회사인 OCI주식회사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정밀소재사업본부, 기초소재사업본부 등 2개 사업부 체제에서 고객솔루션사업팀을 신설해 3개 사업부 체제로 바꾸는 방식이다.OCI홀딩스는 이날 인사 및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하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통합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첨단소재 기업으로 전면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부회장은 OCI홀딩스 최고경영자(CEO)와 OCI주식회사 CEO를 겸직한다. 이 사장은 OCI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OCI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을 맡는다.OCI홀딩스는 고객솔루션사업팀 신설에 대해 사업부 내 판매 전담 조직을 독립 부서로 격상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전지 소재, 전도성 카본블랙과 같은 스페셜티 사업의 업무 효율성,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연구개발(R&D) 조직인 OCI중앙연구소는 고기능소재 연구실, 반도체소재 연구실 등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OCI중앙연구소에서 스페셜티 위주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솔루션사업팀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시욱 기자

    2026.03.27 17:26
  • 한 척에 수십만L 쓰는데…조선업 '페인트값 쇼크'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도료(페인트) 가격이 급등하자 조선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선박 건조에 수십억원어치가 투입되는 페인트 가격이 최대 50% 올라 향후 선가 인상이 불가피해서다.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페인트 비용은 일반 상선 기준 전체 자재비의 2~3%로 추정된다. 비중 자체는 높지 않지만, 페인트는 선박 외관을 꾸미는 수준을 넘어 부식 방지와 내구성 확보, 연료 효율 개선 기능까지 담당하는 핵심 자재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는 페인트 약 60만L가 들어가며 금액으로는 2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LCC보다 더 큰 컨테이너선은 한 척당 들어가는 특수 페인트 비용만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조선사들은 통상 선박을 수주할 때 페인트를 포함한 주요 자재를 계약 단위로 선제 확보하고 있다. 선박은 통상 계약을 체결한 뒤 인도하는 데 2~3년이 걸리는 만큼 이미 수주한 물량에 들어가는 페인트는 큰 문제가 없다. 주요 공급처인 KCC와 츄고쿠삼화페인트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조달이 이뤄지고 있다.문제는 앞으로 수주하는 물량이다. 국내 페인트 업체들이 공급 가격을 10~55% 올린 만큼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 선가 인상은 불가피해진다. 조선사 관계자는 “앞으로 수주하는 선박에는 원가 상승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업계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석유화학 원료 부족으로 페인트 가격뿐 아니라 레미콘(시멘트 배합물)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에틸렌 공급 차질이 해소되지 않으면 5월부터 레미콘 공장이 ‘셧다운’(가동 중단)될 가능성도 나온다. 이 경우 건설사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할 수 없다.신정은/안시욱 기자

    2026.03.27 10:00
  • 삼성SDI, 전구체업체 피노 지분 확보 나선다

    삼성SDI가 전구체 업체 피노의 지분 약 7%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피노 지분 인수 작업을 시작한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미국 ESS 사업 추진을 위해 공급망을 내재화하려고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투자자와 함께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피노는 중국 최대 전구체 생산업체인 CNGR의 한국 계열사다. CNGR의 자회사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가 피노 지분 31.37%를 보유하고 있다. CNGR도 피노 지분 13.58%를 갖고 있다. 홍콩계 투자회사 수화이테크놀로지(7.76%), 싱가포르계 회사 언와이드인터내셔널(6.84%) 등도 주요 주주다.삼성SDI가 피노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미국의 ESS 시장 공략에 필요한 원자재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ESS용 배터리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LFP 양극재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LFP 분야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 투자해온 한국 배터리 회사들과 달리 중국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피노의 지분을 확보해 LFP 전구체와 양극재 등 원료 공급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배터리는 전구체→양극재→배터리 셀 순서로 공정이 이뤄진다. LFP 양극재는 엘앤에프 등 국내 기업이 생산하지만, 원료가 되는 LFP

    2026.03.26 17:51
  • 정기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4~25일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 현장을 찾아 공장 설비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26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일 베트남 중남부 칸호아성 HD현대베트남조선을 둘러보며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공정을 살폈다. 정 회장은 현장 관계자에게 공정 준수율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질문하는 등 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작업장 내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어 25일에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했다. HD현대에코비나는 HD현대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현지 생산 거점이다. 정 회장은 친환경 독립형 탱크 건설 현장과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모듈 생산 공장을 살폈다.정 회장은 이후 파견 임직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회사 경영의 기본은 현장이고,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여러분을 찾아 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이번 베트남 방문은 정 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에 취임한 뒤 다섯 번째 현장 행보다. 정 회장은 앞서 충북 음성과 청주, 울산 등 국내 사업장과 HD현대필리핀조선 등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안시욱 기자

    2026.03.26 17:41
  • [단독] 삼성SDI, LFP 전구체 업체 피노 지분 인수 추진

    삼성SDI가 전구체 업체 피노의 지분 약 7%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피노 지분 인수 작업을 시작한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미국 ESS 사업 추진을 위해 공급망을 내재화하려고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투자자와 함께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피노는 중국 최대 전구체 생산업체인 CNGR의 한국 계열사다. CNGR의 자회사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가 피노 지분 31.37%를 보유하고 있다. CNGR도 피노 지분 13.58%를 갖고 있다. 홍콩계 투자회사 수화이테크놀로지(7.76%), 싱가포르계 회사 언와이드인터내셔널(6.84%) 등도 주요 주주다.삼성SDI가 피노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미국의 ESS 시장 공략에 필요한 원자재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ESS용 배터리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2026.03.26 15:07
  •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철근값 다시 '꿈틀'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철근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철스크랩 등 원료비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크게 뛰었다. 중국 등 주요 생산국에서 산업 구조조정 일환으로 철근 공급량을 줄인 만큼 국내 업계의 철근 생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 따르면 철근 선물가격은 지난 24일 t당 3142위안으로 집계됐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본격화한 지난달 27일(3073위안)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2.3% 상승했다. 철근 가격은 지난달 12일 t당 2900위안으로 바닥을 찍은 뒤 오름세를 보였다.글로벌 철근 가격은 2021년 10월 t당 5803위안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건설용 철근 수요가 쪼그라든 탓이다. 중국과 한국, 일본 철강업계의 과잉 생산이 맞물리며 철근 가격이 생산 비용을 밑도는 역마진 구조가 형성됐다.가격 반등의 일등 공신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이다. 세계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예에서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t당 394달러로, 한 달 전(t당 373.5달러)보다 5.5%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글로벌 해상운임이 급등하면서 철스크랩 운송 비용이 증가했다.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도 철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근 제조업체는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녹이는 방식으로 철근을 생산한다. 철강사는 전기로를 24시간 가동하는 만큼 전체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 수준으로 크다.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이달 t당 76만1670원으로 올해 초(t당 72만2000원) 대비 약 5.5% 올랐다. 중국과 한국 철강업계는 범용 철근 생산량을

    2026.03.25 17:33
  • 이란 전쟁으로 뛴 '쇳값'…역마진 늪 탈출하는 철강사 [프라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글로벌 철근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철스크랩 등 원료비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크게 뛰었다. 중국 등 주요 생산국에서 산업 구조조정 일환으로 철근 공급량을 줄인 만큼 국내 업계에선 철근 생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상하이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철근 선물가격은 지난 24일 t당 3142위안으로 집계됐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본격화한 지난달 27일(3073위안)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2.3% 상승했다. 철근 가격은 지난달 12일 t당 2900위안으로 바닥을 찍은 뒤 오름세를 보였다.글로벌 철근 가격은 2021년 10월 t당 5803위안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건설용 철근 수요가 쪼그라들었다. 중국과 한국, 일본 철강업계의 과잉생산이 맞물리며 철근 가격이 생산 비용을 밑도는 역마진 구조가 형성됐다.가격 반등의 일등 공신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이다. 세계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예에서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t당 394달러로, 한 달 전(t당 373.5달러)보다 5.5%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

    2026.03.25 15:11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경영권 방어 일단 성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경영권을 지켰다. 하지만 MBK 측이 최 회장 측보다 지분율이 높고 이사회에서 의석 수를 늘린 만큼 한동안 경영권 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 회장, 신임이사 5명 중 3명 확보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는 의결권 위임장 중복 논란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세 시간가량 늦게 시작됐다. 건물 입구에서는 피켓 시위가 벌어졌고, 주총장에서는 대리 참석 주주 수를 수기로 일일이 확인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개회를 알린 낮 12시께 출석 주식 총수는 1858만209주로 전체(2038만5772주)의 91.2%였다.이날 최 회장은 5명의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키며 진입 장벽을 높였지만, MBK·영풍 측 역시 감사위원 확대를 제지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사회는 최 회장이 가까스로 과반을 지켰다. 격차는 기존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이 11대 4에서 이번 주총으로 9대 5로 좁혀졌다.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의 법원 가처분 신청으로 직무정지 상태인 4명을 제외하면 15명의 이사를 두고 있다. 나머지 한명은 추후 임시 주총을 열고 선임할 예정이다.첫 승부처였던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안건에서는 MBK·영풍 측이 승기를 잡았다. 해당 안건은 감사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최 회장 측 우호 주주인 유미개발이 제안했다. 그러나 찬성률이 53.89%에 그치며 부결됐다. 최 회장 측은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최소 2명 두도록 하는 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감사위

    2026.03.24 17:58
  • 나프타 재고 3주 뒤 바닥…플라스틱·건자재 생산 중단 우려

    LG화학의 나프타분해설비(NCC)인 전남 여수 2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것은 2021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10대 NCC설비 중 전면 셧다운을 선언한 첫 사례다. 여천NCC도 여수 프로필렌 전용 공장(OCU)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확전 자제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나프타 공급 대란이 ‘도미노 셧다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 및 나프타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나프타 대란’ NCC가 멈췄다LG화학은 여수 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여수 2공장은 연간 에틸렌 80만t과 프로필렌 40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LG화학에서 운영하는 대산공장, 여수 1공장에 이어 2021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형 설비다. LG화학 연간 에틸렌 생산량(330만t)의 24%를 차지했다.LG화학이 2공장 문을 닫은 것은 나프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서다. LG화학은 NCC 가동에 필요한 나프타의 약 50%를 여수 GS칼텍스에서 조달한다. 나머지 절반은 일본 미쓰이물산 등에서 수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NCC는 가동률을 60% 이상 유지한다”며 “전면 셧다운에 들어간 것은 원료 확보 차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국내 정유업계는 당분간 원유 수급이 불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NCC 업체에 공급하는 나프타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며 NCC 업체가 해외에서 나프타를 직접 구하는 길도 좁아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가동 중인 NCC 10곳의 나프타 재고를 3~4주일 치로 추산하고 있다.

    2026.03.23 17:31
  • AI·반도체 붐에 동원로엑스 화학물질 창고 꽉 찼다

    지난 19일 찾은 전북 완주 동원로엑스 스마트케미컬 물류센터에는 대형 탱크로리와 윙바디 차량 스무 대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컨테이너 단위로 실린 제품과 이를 실어 나르는 화물차 곳곳에는 선명한 해골 마크가 붙어 있었다. 반도체 식각용 염산, 배터리 양극재 소재인 비스페놀A(BPA)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화학물질이 인근 첨단 제조업 공장의 조업 시간에 맞춰 배달됐다.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이 수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화학물질 보관과 운송 수요도 늘고 있다. 동원로엑스 스마트케미컬 물류센터가 대표 사례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의 보관·운송에 특화한 물류 시설이다.2024년 9월 문을 연 스마트케미컬 물류센터는 위험물·유해 화합물 옥내외 저장소 10개 동과 일반 컨테이너 야드 등 1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옥내 저장소 기준 최대 저장용량은 4740팰릿(PLT) 규모다. 현장 관계자는 “전체 저장소 중 85~90%가 찬 상태”라며 “폭발성이 높은 제1류 위험물부터 불이 잘 붙는 제4류까지 총 147종을 취급하는 데 필요한 인허가를 받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의 고객사는 LG화학과 OCI, 솔브레인 등 화학회사다. 화학기업이 이곳을 찾는 것은 법적 리스크 때문이다. 위험물(소방법)과 유해화학물질(환경법) 등 관련 규제가 강화돼 자체 공장 내 보관이나 불법 야적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전문 인허가를 갖춘 시설에서 화학물질을 보관하려는 것이다.반도체 붐으로 화학회사들의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 것도 ‘화학물질 전문 창고’ 수요를 키웠다.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

    2026.03.21 10:00
  • 카타르發 LNG 공급난 장기화 조짐…국내 '전기료 쇼크' 온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인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LNG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졌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QE)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에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한국은 카타르산 LNG 비중을 줄이고 수입처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겪은 전기료 인상 쇼크가 재연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LNG 대란 장기화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매켄지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번 공격으로 세계 천연가스 시장 전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해소되면 공급이 재개될 것이란 기존 전망과 달리 타격받은 설비 복구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타르는 이달 초부터 가스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전쟁 종료 여부와 무관하게 최소 수개월 이상 공급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시아와 유럽 간 ‘LNG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 물량의 80% 이상이 아시아로 향해온 만큼 아시아 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춘 유럽까지 가세해 제한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LNG는 석유와 달리 공급국이 분산돼 있는 데다 생산 설비가 이미 최대치로 가동 중이어서 단기간 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석유보다 LNG의 가격 변동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동북아시아 LNG 현물 가격은 전쟁 이전 1MMBtu당 19달러 수준으로 급등

    2026.03.20 17:33
  • [단독] '몸값 오른'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MSC에 지분 매각 그대로 진행할 것"

    “장금상선 몸값이 올랐어도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세계 1위 선사인 스위스 MSC에 가격 인상 없이 매각할 것입니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20일 본지 기자와 만나 MSC가 유조선 사업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의 지분 50%를 인수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초대형원운반선(VLCC) 사업 등을 협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사태로 장금상선 몸값이 크게 오른 것을 감안해 매각가를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중동 사태와 상관없이 지분 매각 계획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MSC가 세계 최대 VLCC 보유 선사인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인수하면 국내외 해운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MSC는 장금상선 핵심 계열사 장금마리타임의 지분 50%를 인수해 공동 경영권을 확보하는 기업 결합을 추진 중이다. 그리스 규제 당국인 헬레닉 경쟁위원회는 MSC 자회사인 SAS LUX가 장금마리타임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MSC와 장금상선 측은 이미 관련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장금상선 측은 관련 기업결합 내용을 지난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상선은 VLCC와 컨테이너선 등을 정유사와 무역업체 등에 빌려주는 회사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원유 부족 상황이 장기화하자 장금상선의 몸값은 치솟고 있다.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VLCC는 130~150척으로 세계 VLCC 약 880척의 14~17%를 차지

    2026.03.20 17:14
  • 정태순 회장 "세계 1위 MSC와 협력 위해 장금마리타임 지분 판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MSC가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사진)은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장금마리타임 지분 매각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사업 등을 협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중동 사태로 장금상선 몸값이 크게 오른 것을 감안해 매각가를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선 “중동 사태와 상관없이 지분 매각은 기존 금액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MSC가 세계 최대 VLCC 보유 선사인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인수하면 국내외 해운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사태 전 매각 계약 확정”스위스 해운사 MSC는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인수해 공동 경영권을 확보하는 기업 결합을 추진 중이다. 그리스 규제 당국인 헬레닉 경쟁위원회는 MSC 자회사인 SAS LUX와 장금마리타임 간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MSC와 장금상선 측은 이미 이와 관련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장금상선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금상선은 VLCC와 컨테이너선 등을 정유사와 무역업체 등에 빌려주는 회사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원유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자 장금상선 몸값은 치솟고 있다.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VLCC는 130~150척으로 세계 VLCC 약 880척의 14~17%를 차지한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림자 선대를 제외하고 세계 모든 항로에서 문제없이 운항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 중 40%를 장금상선이 운영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단일 선사 기준으로는 유례없는 점유율이다.MSC가 장금마리타임 지

    2026.03.20 17:11
  • 러시아산 원유 수입 추진에…푸틴 특사 "한국 똑똑해"

    정부와 정유업계가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똑똑하다”고 언급했다. ▶본지 3월19일자 1, 4면 참조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해외투자 경제협력 특사 겸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링크하며 영어로 “똑똑한 이들은 모두 그렇듯(Like everyone else who is smart)”이라고 썼다.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들은 최근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러시아산 원유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재를 일시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제재를 가하면서 한국도 수입을 중단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2026.03.19 22:09
  • 248억 받은 김승연 회장, 주요 그룹 총수 '연봉 1위'

    지난해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경영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466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18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상장사 임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000만원을 받은 김 회장이 전체 1위에 올랐다. 김 회장은 2024년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맡으면서 급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봉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CJ㈜와 CJ제일제당에서 177억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74억61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9년 기아 사내이사 선임 이후 급여를 받지 않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급여를 받은 영향이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57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9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781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롯데물산 보수가 추후 공개되면 급여가 3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퇴직금을 합하면 류진 회장이 466억4500만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023년 한국경제인협회장에 취임한 류 회장은 이후 풍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퇴직금 388억원을 받았다.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205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2억5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71억27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왔다.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네이버 퇴직에 따른 퇴직금 40억원 등을 합쳐 103억4300만원을 받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97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2026.03.18 19:40
  • [단독] 정유4社 "러시아산 원유 도입 검토"

    정부와 정유업계가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한다.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기 직전 출발한 마지막 유조선 한 척이 다음주 들어오는 만큼 새로운 수입처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18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들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회의를 열어 러시아산 원유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재를 일시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와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카드’를 꺼낸 건 공급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정유사들이 국내 수요에 맞추려면 수출 물량을 80% 가까이 줄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정유사들은 해외 거래처에 대한 ‘포스마주르’(공급 불가항력) 선언이 불가피하다.정부는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800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세계적인 원유 공급 비상 상황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신정은/안시욱 기자

    2026.03.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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