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다·업스테이지, 수학 문제 푸는 AI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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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특화 LLM 개발 계약
환각 방지 기술 적용해 차별화
환각 방지 기술 적용해 차별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가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수학 특화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9월 KT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KT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추진하는 가칭 ‘매스(Math)GPT’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AI와 소통할 수 있는 LLM이다. 가칭엔 GPT가 포함됐지만, 오픈AI의 AI 모델을 쓰는 것은 아니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메타의 LLM인 ‘라마-2’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했다. 매스GPT의 형태인 프라이빗 LLM은 보안이 중요한 기업 내부망 수요가 높아 최근 업스테이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콴다는 매스GPT 개발을 위해 전문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콴다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맞춤형 풀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외 누적 가입자 80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매일 1000만 건의 문제 검색을 통해 축적된 수학 학습 데이터를 업스테이지에 제공하고, 업스테이지는 이를 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한 LLM으로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하고, 전문 수학 지식은 익히지 못한 챗 GPT는 마치 환각을 일으키듯 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답할 수 있어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콴다는 추후 1 대 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 과외’,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그룹 라이브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 등 자사 서비스와 매스GPT를 접목해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콴다는 이미 가입자의 87%가 다른 국가에서 유입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교육열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는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명 달성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매스GPT를 통해선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양사가 개발하는 매스GPT로 더 많은 학생에게 개인화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미지의 영역으로 꼽히는 수학 AI 분야에서 프라이빗 LLM을 적용해 기쁘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양사는 지난 9월 KT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KT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추진하는 가칭 ‘매스(Math)GPT’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AI와 소통할 수 있는 LLM이다. 가칭엔 GPT가 포함됐지만, 오픈AI의 AI 모델을 쓰는 것은 아니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메타의 LLM인 ‘라마-2’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했다. 매스GPT의 형태인 프라이빗 LLM은 보안이 중요한 기업 내부망 수요가 높아 최근 업스테이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콴다는 매스GPT 개발을 위해 전문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콴다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맞춤형 풀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외 누적 가입자 80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매일 1000만 건의 문제 검색을 통해 축적된 수학 학습 데이터를 업스테이지에 제공하고, 업스테이지는 이를 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한 LLM으로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만 학습하고, 전문 수학 지식은 익히지 못한 챗 GPT는 마치 환각을 일으키듯 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답할 수 있어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콴다는 추후 1 대 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 과외’,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그룹 라이브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 등 자사 서비스와 매스GPT를 접목해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콴다는 이미 가입자의 87%가 다른 국가에서 유입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교육열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는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명 달성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매스GPT를 통해선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양사가 개발하는 매스GPT로 더 많은 학생에게 개인화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미지의 영역으로 꼽히는 수학 AI 분야에서 프라이빗 LLM을 적용해 기쁘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