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20만건 완료
서울시가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인 '아리수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올해 총 20만6천건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가정집이나 학교, 야외공원에 방문해 수도꼭지와 음수대 수질검사를 하고 맞춤형 수질 개선 방법을 안내하는 수질 종합 관리 서비스다.

올해 검사 건수는 20만6천건으로 지난해 11만5천건보다 약 9만1천건 늘었다.

시는 지난 3∼10월 수질검사를 원하는 가정 등에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현장에서 수행하고 수질 관리 방안을 제공했다.

검사 결과 물탱크에 장시간 물이 머물러 있어 잔류염소 기준치인 ℓ당 0.1㎎ 이하로 측정된 13곳은 수위 조절 등의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올해는 1인 가구, 맞벌이 등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4개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찾아가는 수질검사를 통해 가정에 공급되는 아리수의 수질을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안심하고 마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시민의 신뢰를 받는 아리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많은 곳을 찾아가 시민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