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고교 중간고사서 4개 문제 오류…3주만에 재시험
인천의 사립 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한 과목에서만 4개 문항의 출제 오류가 발견돼 재시험이 치러졌다.

1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모 고교에서 생명과학I 과목에 대한 재시험이 진행됐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달 19일 중간고사 생명과학I 시험 이후 일부 학생들로부터 출제 오류가 있다는 이의 제기를 받았다.

조사 결과 해당 과목의 총 23개 문항 중 4개 문항에서 오류가 확인됐다.

학교 측은 내부 논의 끝에 1개 문항은 중복 정답으로 처리했고 나머지 3개 문항에 대해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중간고사 이후 3주 만에 치러진 재시험에 불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체세포 관련 문제를 내면서 '세포'로만 표기해 생식세포와 구분이 모호해진 것이 주요 오류 유형"이라며 "3개 문제에 정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성원 동의를 얻어 재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