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WWT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40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둘째 날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천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인 이경훈은 라이언 파머, 체즈 리비(이상 미국) 등 5명과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21위에서 19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경훈은 1번 홀(파5) 버디로 경쾌하게 시작했으나 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4번 홀(파5)에서 한 타 줄여 이븐파를 맞췄다.

그리고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이번 시즌 우승 없이 톱10에 네 차례 올랐다.

지난해 10월 더 CJ컵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를 때린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16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맷 쿠처(미국)가 2타 차로 2위(14언더파 130타)다.

교포 저스틴 서(미국)가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슈테판 예거(독일)와 공동 3위를 달렸다.

출전자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영(미국·16위)은 2타를 잃고 공동 62위(5언더파 139타)로 처져 컷 탈락을 간신히 면했다.

이 대회 코스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코스 설계 회사 TGR 디자인 팀이 만들었다.

/연합뉴스